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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총사] "菊秋국추의 季節계절"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구월의 서늘한 바람 속에 국화가 피어나고, 들판은 황금빛 이삭으로 가득하다. 풍상을 겪을수록 마음은 더욱 단단해지고, 결실의 기쁨은 세상에 스스로 찾아온다.

 

 

어느덧 九月,
국화의 향기 스미는 가을 문턱에 서니,
들녘은 황금빛 물결로 출렁이고
하늘은 만리 청명으로 비친다.

 

땀방울로 일군 씨앗은
이제 알곡이 되어 돌아오고,
긴 여름의 바람과 비도
결실을 위한 길이었음을 알게 된다.

 

 

菊은 서리 속에서도 피어나듯,
마음도 시련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가을의 맑은 바람 속에서
삶은 비로소 성숙해진다.

 

풍요는 흙에서 오고,
지혜는 기다림에서 오며,
오늘의 계절은 우리 모두에게 말한다.

 

 

“참아온 시간만큼,
이제 꽃피고 열매 맺을 때가 되었다.”

 

2025년 9월 1일

 

                                                                   曇華總師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