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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총사] "새와 함께 비상하는 길"

- 새들과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사회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한 마리 새가 날개를 펴고 창공을 향해 비상합니다. 그 날갯짓은 단순한 비행이 아닙니다. 속박을 벗고, 하늘의 광대함과 하나 되는 자유의 선언입니다.

 

 

불가에서는 이것을 “해탈解脫”이라 합니다. 집착과 번뇌라는 무거운 돌을 내려놓을 때, 우리도 저 새처럼 가볍게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새와 함께 걷는 길, 그것이 곧 동행同行입니다.

 

 

나 혼자만의 길이 아니라, 중생과 함께, 세상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로운 눈빛과 함께 걸어가는 길입니다.

 

새는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사람은 도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 길은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하늘의 새와 땅의 중생이 함께하는 자리, 그것이 바로 불교의 길佛道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존재는 서로 의지하여 살아가니, 홀로 깨달음을 이루지 말고 함께 건너라.”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비상하는 새의 날갯짓에서 정진精進을 배우고, 그 자유로운 비행 속에서 무애자재無礙自在의 삶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