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세계일화』 부록은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의 유업을 이어받아 세계불교법왕청을 실천의 장으로 이끈 이들의 헌신을 담고 있습니다. 일붕 스님의 정신은 멈추지 않았으며, 그 뜻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작은 기록이 독자 여러분의 삶에도 평화와 자비의 씨앗으로 머물기를 바랍니다. 지나온 발걸음은 전설이 되었고, 이어갈 걸음은 희망이 될 것입니다. 『세계일화』의 여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자비의 물결은 오늘도 누군가의 마음을 적십니다. 감사합니다 제24장. 법왕청 설립의 취지 세계불교법왕청의 설립 취지 불법은 국경을 초월하고, 자비는 인류를 향해야 한다는 초대 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가르침은 『세계일화』의 전편을 관통하는 등불과 같았습니다. 그 뜻을 계승하여 설립된 「(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은 서울을 본부로,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이 재단은 석가세존의 진리와 대자대비 사상을 바탕으로 인류의 평화, 불교 문화의 보존, 그리고 중생 제도라는 숭고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 공동체입니다. 이 조직은 단순한 종단의 틀을 넘어서, 유엔 정신을 실현하는 불교 교육 및 평화 실천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며,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는 단지 한 고승의 생애를 기록한 전기가 아닙니다. 이 기록은 어둠 속에 길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고, 혼란한 시대 속에서 참된 평화의 길을 묻는 이들에게 자비와 지혜로 응답한 한 존재의 찬란한 발자취입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초대 법왕 일붕 서경보一鵬 徐京保스님이 계십니다. 한 알 옥구슬처럼 맑은 전생의 인연으로 이 땅에 다시 태어나, 스님은 10대에 출가하여 구도와 학문, 실천과 포교, 그리고 자비와 화합의 불심으로 한평생을 불법佛法의 길에 바쳤습니다. 제1편부터 제9편까지, 우리는 그 여정을 따라 붕새처럼 세상을 향해 비상하는 스님의 삶을 보았습니다. 일제강점기의 고난 속에서도 진리를 구했던 청년기 불교학의 대강백들을 찾아 유학하고 삼장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를 두루 다니며 불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교황과도 교류하며 종교 간 평화의 길을 열었던 발걸음까지. 그 모든 여정은 진리와 자비는 국경이 없고, 참된 깨달음은 반드시 인류 전체의 평화를 향해야 한다는 스님의 신념의 발현이었습니다. 무려 153개국, 5,400여 단체로부터 '법왕'으로 추대받고, 세계 각국에서 7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 제9편을 열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숭고한 발자취를 되새기게 됩니다. 제21장 「꿈과 희망과 용기를」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하고자 하신 스님의 깊은 사랑과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스님은 “하늘을 향한 아이들의 눈빛” 속에서 민족의 미래를 보셨고, 그들에게 정직과 노력, 큰 뜻을 가지라 당부하셨습니다. 이어지는 제22장 「독창적인 선서화」에서는 선과 예술, 그리고 깨달음이 하나 되는 일붕체의 위대한 경지를 보여줍니다. ‘붓끝에 담긴 선의 우주’는 단지 글씨가 아니라, 진리의 숨결이자 자비의 향기입니다. 이 두 장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꿈을 간직하라, 자기 수양을 멈추지 말라, 평화를 향해 걸어가라는 법왕의 메시지로 남습니다. 진리의 등불은 오늘도 우리 가슴에 타오릅니다. 『세계일화』는 그 빛나는 걸음을 다시 따라갑니다. 진리의 등불은 멈추지 않고, 자비의 바람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이제, 『세계일화』 제9편의 문이 열립니다. 제21장. 꿈과 희망과 용기를 청소년에게 전하는 법왕의 유산 세계를 향한 법왕의 길은 단지 수행자의 여정이 아니라,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진리는 짧은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됩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 차유고피유,차무고피무此有故彼有, 此無故彼無 이것이 바로 연기緣起의 가르침이며,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진리가 바로 “상호연기相互緣起”입니다. 연기는 인연의 그물이다, 세상 모든 존재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없습니다. 한 송이 꽃조차도 그 꽃 하나만으로 피어나는 법이 없습니다. 햇빛과 바람, 흙과 비, 벌과 나비, 농부의 손길과 시간의 인내, 모든 것이 어우러져야 비로소 한 송이 꽃이 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나”라는 것이 독립적 존재라고 착각하지만, 내가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심지어 생각하는 언어조차도 수많은 인연의 산물입니다. 이처럼 모든 존재는 서로를 조건 짓고, 서로를 떠받들며 살아갑니다. 상호연기란, 함께 살아가는 존재의 방식이다. 어떤 사람이 말합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니, 그저 내 마음대로 살겠다.” 하지만 이것은 연기의 눈으로 보면 무지의 말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뱉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삶에 파문이 됩니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 제8편은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이 불교의 본산지인 스리랑카와의 인연을 통해 세계불교의 중심축을 새로이 정립하고, 동시에 그 업적이 기네스북이라는 인류 기록의 무대 위에까지 확장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불교 전통이 깊은 나라로, 스님은 그곳을 세계불교법왕청의 총본산으로 삼아, 불교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환점을 마련하셨습니다. 특히 스리랑카 건국신화에 담긴 인간과 짐승, 자비와 운명의 이야기를 통해, 자비와 진리의 세계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어지는 제20장에서는 서경보 법왕의 생애가 단지 한 종교 지도자의 행보에 머무르지 않고, 인류사에 길이 남을 세계 최고 기록들로 승화되는 과정을 조명합니다. 다수의 박사학위, 수백 권의 저서, 수십만 장의 선필 보시와 수백 개의 통일기원시비는 숫자를 넘어선 서원과 신심의 기록입니다. 제8편은 바로 이 두 흐름을 통해, 불교의 깊이를 인류의 언어로 확장시키고, 진리와 자비를 외교와 기록이라는 두 길로 전한 위대한 법왕의 발걸음을 다시 한 번 새기고자 합니다. .『세계일화』는 이제 다시, 그 찬란한 여정을 따라 걷습니다. 진리의 등불은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대중이여, 햇살은 차별하지 않습니다. 누구의 이마 위에나 고르게 내리며, 바람 또한 교회의 첨탑 위나 절의 지붕 위를 가리지 않고 쉼 없이 붑니다. 이것이 곧 법法의 평등성이요, 무차별 대자대비無差別 大慈大悲의 진리입니다. 고운 손 하나, 따뜻한 눈빛 하나에도 무량한 공덕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이름을 묻지 않고, 그 행위는 신분도, 종교도, 언어도 가리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하느님이라 부르고, 또 어떤 이는 부처님이라 부르며, 어떤 이는 아무 이름도 부르지 않지만, 굶주린 아이의 손을 잡는 순간, 우리는 모두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그것은 이름의 자리가 아니라 자비의 자리이며, 기도의 형식이 아니라 마음의 울림입니다. 참된 나눔 앞에서는 종교도 국경도 언어도 조용히 물러납니다. 남는 것은 오직 한 사람, 사람의 자리입니다. 손을 내민 이는 신의 뜻을 전한 것이며, 그 손을 받아 든 이는 세상의 사랑을 품은 것입니다. 이것이 곧 보살행菩薩行이요, 자비의 실천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향해 무릎 꿇을 수 있다면, 그것은 굴복이나 경배가 아니라, 깊은 이해와 존중의 다른 이름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위하여 울 수 있다면,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世界一化)』 제7편, 『세계일화』는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위대한 생애를 새롭게 조명하고 정리한 기록입니다. 한 알 옥구슬처럼 맑은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 스님의 삶은 단지 한 승려의 전기를 넘어, 인류 공동체를 향한 자비와 평화의 여정으로 펼쳐집니다. 이번 제7편에서는, 스님께서 세계불교도우의회 제17차 서울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불교 세계화의 중심에 한국을 세운 역사적 순간, 그리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박사학위 126개라는 전무후무한 지성적 업적을 조명합니다. 또한, 제17장과 제18장에서는 일붕 스님의 국제 포교 활동과 더불어 1992년 세계불교법왕청 초대 법왕으로 추대되며 스리랑카 대지에 감로의 비를 내리게 한 ‘기적의 순간’을 다룹니다. 스님의 민간외교는 종교를 넘어선 인류 평화의 사명이었으며, 그 모습은 곧 “승복을 입은 외교관”, “평화의 사절”이라는 찬사로 이어졌습니다. “불법은 국경이 없고, 자비는 인류를 향해야 한다”는 스님의 신념은 이 모든 여정 속에 생생히 살아 있으며, 『세계일화』는 그 빛나는 걸음을 다시 따라갑니다. 진리의 등불은 멈추지 않고, 자비의 바람은 끊임없이 흐릅니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옛날, 어느 깊은 산중에 가피암 이라는 작은 절이 있었습니다. 절 앞에는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선 고요한 못이 있었지요. 맑은 날이면 그 물에 구름이 비치고, 바람이 불면 연잎이 잔잔히 흔들리는, 그야말로 세속의 번뇌를 잊게 해주는 청정도량이었다. 그 절에는 나이 지긋한 일정 스님이 살고 계셨다. 스님은 이따금 동네 아이들이나 방황하는 나그네들을 불러 차를 내어주시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법문을 들려주시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흔들릴 듯한 큰 폭풍이 닥쳤다. 비는 억수같이 쏟아졌고, 바람은 산허리를 넘어 절의 기왓장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밥상도 엎어진 채로 대피했고, 어떤 이는 소중한 집을 잃었다. 절의 못가 역시 망가졌고, 아름답던 연꽃도 뿌리째 뽑혔다. 사람들의 얼굴엔 망연자실함이 가득했고,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절에 피난 온 한 젊은이가 노스님께 여쭈었다. “스님, 저 연꽃도 뽑혀 나가고, 절도 망가지고, 사람들은 울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하늘은 이렇게 무심할까?” 일정스님은 조용히 못가로 나가셔서, 떨어진 연잎 하나를 주워들고 말씀하셨다. “저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世界一化)』는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고 정리한 연재 기록입니다. 한 알 옥구슬처럼 맑은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 스님의 생애는, 단순한 승려의 전기를 넘어 인류 공동체를 향한 자비와 평화의 여정으로 펼쳐집니다. 이번 제6편에서는, 일붕 스님께서 세계불교도우의회 제17차 서울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불교 세계화의 중심에 한국을 세운 순간, 그리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전무후무한 박사학위 126개의 지성적 위업을 조명합니다. 서울대회는 단지 종교적 행사가 아니라, 민족의 자긍심을 세계에 알리는 정신문화 외교의 대축제였습니다. 그리고 스님의 박사 기록은 진리를 향한 지혜의 탑을 쌓아올린 수행자의 증명이었습니다. "불법은 국경이 없고, 자비는 인류를 향해야 한다"는 스님의 신념은 이 두 장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세계일화』는 이제 다시, 그 찬란한 여정을 따라 걷습니다. 진리의 등불은 멈추지 않고, 자비의 바람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이제, 제6편의 문을 엽니다. 제15장. 세계불교를 서울에 모으다. 불교 올림픽, 제17차 세계불교도대회 서울 개최의 감격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지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부처님께서 사위성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자비심慈悲心에 대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여기 예리한 칼 한 자루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지나가던 한 사람이 그 칼을 보고 ‘나는 이 칼을 활처럼 휘게 할 수 있다’고 하며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였다면,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그러자 한 비구가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날카로운 칼을 구부린다거나 휘게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억지로 그렇게 하려 한다면, 결국 자신이 그 칼에 상처를 입고 말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고 다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자비심을 익히고, 반복하여 수습하며, 몸과 마음에 스며들게 한다면, 설령 누군가가 칼을 엿가락처럼 구부리려 해도 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자비심 속에 머물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귀신이 나타난다 하여도,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동요하지 않으리라. 그때의 마음은 오직 너 자신만이 움직일 수 있는, 흔들림 없는 네 마음이 될 것이다.” 우리는 자비심의 부드럽고 따뜻한 정서를 알고 있다. 그 자비심은 개인을 넘어서 가정으로, 사회로, 국가와 세계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