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인도의 카이라는 나라에 한 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귀족은 시각장애인이었고, 그의 아내 또한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게다가 자식도 없어 삶은 더욱 쓸쓸했습니다. 세상의 무상함과 고독을 깊이 느낀 두 사람은 말년에 산속으로 들어가 조용히 수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산속에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부부는 그 아들에게 '샌'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무척 귀여워하며 소중히 키웠습니다. 아들이 생기자 세상의 즐거움이 다시 느껴졌고, 부부는 아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수도 생활을 접고 옛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샌은 효성이 지극하고 항상 밝고 명랑했으며, 수행하는 마음도 깊었습니다. 남과 다투는 일이 전혀 없었기에 부모는 그로 인해 시각장애라는 사실조차 잊을 만큼 행복하고 근심 없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샌이 열 살이 되던 어느 날, 그는 부모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두 분께서 산속에 들어가 수행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태어나자 뜻을 접고 집으로 돌아오셨다니 참으로 유감입니다. 제발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 옛날의 뜻을 이루십시오. 이번에는 제가 함께 모시고 가겠습니다.” 이에 가족은 집안의 모든 재물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세존께서 비사리국의 정사精舍에 머무시던 어느 날의 일이다. 당시 구시나라 성에는 무려 3만 명에 이르는 장사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힘을 자랑삼아 교만하고 난폭한 행동을 일삼았다. 이 소식을 들은 세존께서는 그들을 교화하시고자, 먼저 목련존자에게 이 임무를 맡기셨다. 목련존자는 세존의 뜻을 받들어 무려 5년 동안 온갖 방법을 동원해 그들을 타일렀지만, 단 한 사람도 바른 길로 이끌지 못했다. 그리하여 세존께서는 이번에는 아난존자에게 명하셨다. “내가 열반에 드는 날이 이제 석 달 남았다.”는 소식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하신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장사들은 세존께서 곧 열반에 드시며, 이 구시나라 성에 직접 오신다는 말에 감동을 받아 이렇게 의논하였다. “지금껏 우리 힘만 믿고 살아왔지만, 세존께서 오신다 하니 그분의 길이라도 정성껏 닦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힘을 뽐내던 장사들이 앞장서서 길을 닦기 시작했고, 공사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세 달이 지났다. 세존께서는 예정대로 여러 제자들을 거느리고 비사리국을 떠나 구시나라 성을 향해 마지막 전도의 길에 오르셨다. 가는 도중, 길을 고치느라 땀을 흘리고 있는 장사들을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불타가 구사라국의 설산 속에 계실 때의 일이다. 설산雪山은 히마빈드로 지금의 히말라야 산을 가르킨 말이다. 불타는 설산의 깊은 숲 속에 앉아 명상에 잠겼다. 그리고 불타가 한참 깊은 명상에 빠졌을 때, “정치政治를 죽이는 일도 죽여지는 일도 없이, 정복하고 정복당하는 일도 없이, 슬퍼하거나 슬퍼지게도 하지 않는 진실한 도리의 길은 없을까” 그리고 곧 이어 마음속에서 또 이런 생각이 고개를 쳐들고 스쳐갔다. “불타여, 당신이 정치를 하면 죽이는 일이나 죽여지는 일이 없을 것이며, 정복하고 정복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며, 슬퍼하거나 슬퍼지게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악마(惡魔) 즉 바른 생각을 방해하는 악마의 생각이 꼬리를 쳤다. 이 때 불타는 이렇게 말했다. “악마여, 그럼 내가 무엇으로 정치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악마에게 속삭였다. 악마도 불타에게 “당신은 충분히 해 낼 수 있으며 당신이 아니면 아무도 그런 일은 해낼 수 없습니다.” 고 욕망에 부채질을 했다. 그러면서 불타에게 “당신은 마음만 먹는다면 흰 눈이 덮인 저 히말라야 산을 황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고 불타를 유혹했다. 불타도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다. “저 히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담화선창曇華禪窓 “어둠 속의 빛” 깊은 밤, 차가운 바람 속에 홀로 서있던 날들, 희망의 불씨는 꺼져가고 어둠은 나를 삼키려 했네.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 나는 내 안의 빛을 찾았네. 고난의 파도는 나를 흔들었지만 결국 내 마음을 강하게 했네. 눈물로 적신 길 위에 새싹이 돋아나듯, 절망의 끝에서 나는 새로운 희망을 피워냈네. 역경 속에서 배운 것들, 그 모든 아픔은 나를 더 빛나게 했고, 그 빛은 나를 행복으로 인도했네. 이제 나는 알았네, 고난은 끝이 아니란 것을, 행복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그 뒤엔 더 큰 기쁨이 있다는 것을. 그러니, 친구여, 절망하지 말고 견뎌내라. 어둠 속에서 빛을 찾고, 고난 뒤에 오는 행복을 맞이하라.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발바닥에 닿는 대지의 촉감, 매일 다른 길 위의 이야기. 튼튼한 발은 나를 지탱하고, 긍정의 생각은 마음을 채운다. 고로 걷자, 오늘도. 길 위에 펼쳐진 무한한 가능성, 하늘 아래,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 걷는 걸음마다 새로운 세상, 긍정의 힘은 발끝에서 솟아난다. 튼튼한 발이 있기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긍정의 생각이 피어나는 순간, 고로 걷자, 내일도. 발길 닿는 곳마다, 행복이 깃드는 여정. 걷는다는 건, 삶의 춤을 추는 것, 그 발걸음마다 희망이 솟는다. 고로 걷자, 튼튼한 발로, 긍정의 생각으로, 내일을 향해, 미래를 향해... 청계천에서...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악업에는 반드시 벌이 있다. 그것은 하늘이 내리는 벌이 아니고 자신이 만든 벌이다. 그 옛날 인도가 두 임금에 의해서 통치되었던 때가 있었다. 한나라의 왕은 14일에 태어났으므로 월 이라고 불렀고, 한나라의 왕은 15일에 태어났으므로 월익 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두 왕은 슈라타라고 하는 강을 경계로 하여 각기 그 강변에 사방 2천의 성을 갖고 백성도 많으며 토지는 기름져 나라가 번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두 임금은 서로 친하여 싸움도 없이 태평하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두 왕은 “만약 두 왕 중에서 어느 쪽이 왕자를 낳고 어느 쪽인가 공주를 낳으면 서로 혼인시켜 서로 사돈을 맺읍시다.” 고 언약했다. 월익왕은 강의 이름과 같은 슈라타 라고 하는 동서 12유순(十二由旬), 남북 7유순(七由旬)의 도성에서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왕자도 왕녀도 태어나지 않으므로 마음이 아파서 모든 신들에게 아이를 낳게 해 주십사고 빌게 했다. 그 때 이를 지켜보던 슈라타강의 신이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슈라타강의 변두리에 오신통(五神通)을 가진 선인이 살고 있다. 이 선인을 만나서 왕의 집에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부탁하면 왕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한 여름의 더위가 한창인 어느 날,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한 작은 사찰, 담화선창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곳엔 푸른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었고, 물소리는 조용히 마음을 달래주었다. 계곡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물은 바위 돌을 부드럽게 깎아내며 맑은 소리를 냈다. 그 돌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고, 물이 만든 자국은 자연의 예술품 같았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흰 구름이 천천히 움직이며 하늘에 그림을 그렸다. 구름은 바람을 타고 형체를 바꾸며 끝없는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어느새 구름은 용이 되어 하늘을 날고, 산봉우리를 감싸 안았다. 이 모든 풍경을 바라보며, 선사는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는 자연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이치를 깨달았다. 물처럼 부드럽고 유연하게 살아가고, 구름처럼 자유롭게 떠다니며 순간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 그날의 경험은 선사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고, 그는 그 마음을 담아 하루하루를 더욱 감사하며 살기로 했다. 계곡의 물소리와 구름의 움직임은 언제나 그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었다. 푸른 물 흘러 흘러 바위 돌을 갈아내고, 흰 구름은 바람 따라 하늘에 그림을 그리는 구나!로 끝을 맺었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고요한 산속 이슬 머금은 아침, 새들의 노래는 바람 따라 흐르고, 맑은 시냇물 소리, 산골짜기에서 들리네. 푸르른 숲길 따라 걷노라면, 햇살은 나무 사이로 비추고, 향긋한 풀 내음이 가슴 속까지 스며드네. 바위에 앉아 잠시 쉬어가며, 자연의 벗과 함께 숨을 고르네. 이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마음은 한가롭고, 봄의 향기, 여름의 열기, 가을의 색, 겨울의 고요, 사계절이 펼치는 본지풍광 속에서, 시 한 구절 떠올리니, 자연은 나의 벗이라. 마음 속 시 한 수 적어내리니, 자연과 하나 되어, 본지풍광에 이르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무병의 발길따라 바다가 펼쳐지고 병든 마음 씻어내니 평화가 오네! 徳으로 가는 길, 무병은 덕이요 長壽의 축복은 福으로 다가오네 살아가는 길에 얽매인 걱정들 벗어나니 산천이 더욱 푸르러 徳으로 마음 닦아 무병을 얻고 福으로 삶을 누려 장수를 이루네 오늘도 맑은 하늘 아래 서서 덕을 쌓아 무병의 길 걷고 福이 가득한 장수의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누리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한여름의 더위가 한창인 어느 날,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한 작은 사찰, 담화선창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곳엔 푸른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었고, 물소리는 조용히 마음을 달래주었다. 계곡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물은 바위 돌을 부드럽게 깎아내며 맑은 소리를 냈다. 그 돌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고, 물이 만든 자국은 자연의 예술품 같았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흰 구름이 천천히 움직이며 하늘에 그림을 그렸다. 구름은 바람을 타고 형체를 바꾸며 끝없는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어느새 구름은 용이 되어 하늘을 날고, 산봉우리를 감싸 안았다. 이 모든 풍경을 바라보며, 선사는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는 자연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이치를 깨달았다. 물처럼 부드럽고 유연하게 살아가고, 구름처럼 자유롭게 떠다니며 순간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 그날의 경험은 선사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고, 그는 그 마음을 담아 하루하루를 더욱 감사하며 살기로 했다. 계곡의 물소리와 구름의 움직임은 언제나 그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었다. 푸른 물 흘러 흘러 바위 돌을 갈아내고, 흰 구름은 바람 따라 하늘에 그림을 그리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