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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상산스님의 죽비소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찰랑이는 옥빛 물을 머리 위에 이고 가는 옛날 연인들 우리도 그와 같이 한다면 삶의 목마름을 그 물로 해갈하게 되리라.

 

세상살이 그렇게 톱니바퀴 맞물리듯 만만하게 보았더냐고 반문하는 그 음성을 사월의 날 아침을 엽니다.

 

목련 매화 튜울립 벗꽃 등 수많은 꽃과 초목草木들이 만개滿開하고 있는 사월의 첫날 꽃과 나비 벌들이 춤추며 주고 받는 어우러짐 속절없이 가는세월 무상하다 신세타령 하지말고 꽃향기에 심신정화 건강한날 즐검기쁨 행복한 삶 되시길!

 

 

몸맘건강 천리만리 있더라도 한생각속 너와나 숨 쉬고 있어 같은 생명이라네. 

 

분발할 정말로 슬프고 분하거든 한 번 더 설계하고 초석의 단계부터 벽돌을 쌓아 올리자.

 

잃어버린 기쁨들을 찾아내자.

 

燈皮등피를 닦고 깨끗한 새 기름을 채운 램프엔 살아 펄럭이는 진홍의 불송이를 담아 두자.

 

화해 협동 재창조 등 우리가 수없이 그 어휘를 주무르던 부러운 말들과 그 충실한 내용들로 세상을 가득 채워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