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정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 “돌솥 차 향기 천하에 퍼지리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오는 8월8일(윤 6월15일) 을사년 하안거(夏安居) 해제를 앞두고 법어를 내렸다. 성파 종정예하는 수행을 마친 안거 대중에게 “안거(安居)가 원만했고 자자(自恣)가 원만했으며 인연 있는 이들에게 전해줄 법식(法食)이 넉넉하니 금년 하안거는 제천이 환희하고 부처님께서 칭찬할 만하도다”며 “이 모두가 제방에서 수행하는 여러 선승들과 수행을 돕는 여러 소임자들과 신심 있는 불자들의 정성 어린 후원으로 이루어진 거룩한 불사이니 참으로 찬탄하노라”고 설했다. 이어 행을 점검하고, 산문을 나서는 수행자의 면면이 중생들에게 법(의심의 여지 없는 진리)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당부했다. 종정예하는 “폭우로 신음하는 여러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이 되고,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이들을 품어내고 풀어줄 넓은 가슴이 있는가?”라고 묻고 “그대들의 걸음걸음은 법이 되고 얼굴에 피어나는 미소는 희망이 되리라. 누군가가 영축산의 소식을 물으면 어찌 답하시려는가? 올여름 무더위에 구룡지 옆 백일홍은 더욱 붉게 피어나고 돌솥에 차 향기는 더욱 진하다네” 하였다. 한편, 전국선원수좌회에서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