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왕의 초상인 어진을 봉안한 진전(眞殿) 사찰인 봉업사(경기 안성시)의 변천양상과 구조 및 특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화유산인 '안성 봉업사지'와 삼한·삼국시대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거점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고성 동외동 유적'을 각각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 '안성 봉업사지'는 고려 광종(949~975년) 때 왕권 강화를 위해 태조 왕건의 어진을 봉안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고려사'에 공민왕 12년(1363년) 왕이 봉업사에 들러 태조 왕건의 어진을 알현한 기록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석탑만 남아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조선 초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성 봉업사지 오층석탑’(보물) 주변에서 발견된 청동 향로(보물)와 청동 북(보물) 등에서 봉업사(奉業寺)라는 글자가 확인됐으며, 1997년부터 2023년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된 발굴조사로 중심사역과 진전영역의 외곽 담장을 확인했다. 특히, 진전영역은 중심 건물지와 중정 주변으로 회랑이 배치되는 등 고려시대 왕실 건축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다. 어진을 봉안한 것으로 전해지는 많은 진전사찰 중에 이처럼 고고학적으로 구조적 특징이 규명된
UNJournal Jon Lee | First lady Kim Keon-hee hosted the Korea-Africa Summit Spouses’ Program at the Blue House on June 4. The event was organized by Mrs. Kim to invite the spouses of the heads of state of the 13 African countries visiting Korea for the Korea-Africa Summit to share Korean traditional culture and continue exchanges. In her remarks at the luncheon, Mrs. Kim said, “Korea has experienced miraculous growth in a short period of time after rising from the ashes of war more than 60 years ago, and Africa is also gaining global attention as the fastest-growing continent. This is the first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지난 6월 3일 오전 서울 엠버서더 풀만호텔에서, "삼향사수 상연 호남" 행사인 호난 문화 여행 한국 추진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서 호남성 장덕, 소양, 항양을 대표로 하여, 자연의 아름다움, 깊은 역사와 문화유산, 풍부한 여행 자원 등을 한국 국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는 중한 양국의 문화 교류와 협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는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와 "조원규 화푸여행사 대표"와 함께 ,협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장잉춘 중국 공산당 후난성위원회 상무위원 ,후난성 인민 정부 상무부성장과 한국 박창식 전)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환영사를 전했으며, 이외 조윤정 빅토리콘텐츠 대표, 배종찬 한국KBS시사본부 정치평론가 본부장, 백주현 학국관광공사 중국팀 차장, 선샤우강 주한 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서울중국문화센터주임, 장뤄위 중국주서울광광사무소 소장, 한국 여행업계 대표들과 한국 미디어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홍보 행사는 "삼향사수 상연 호남"을 주제로 하여, 아름다운 홍보 영상 재생, 그림과 글이 조화를 이룬 PPT 전시, 비유산 공연, 문화창작 제품 전시 등 다양한
UNJournal kayla Lee | President Yoon Suk-yeol on June 3 held a series of bilateral meetings with African leaders who are in South Korea for the Korea-Africa Summit to discuss issues of mutual interest. From morning to afternoon, Yoon held bilateral talks with the leaders of 10 African countries, according to the presidential office. In the morning, Yoon held separate meetings with six African leaders: Lesotho Prime Minister Ntsokoane Samuel Matekane, Côte d'Ivoire President Alassane Ouattara, Mauritius President Prithvirajsing Roopun, Zimbabwe President Emmerson Dambudzo Mnangagwa, Togo Presid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영동군 영동읍 천마산에 자리 잡은 중화사(주지 철우)는 조선시대 불교 유물인 '현왕도'(現王圖)를 환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현왕도'(가로 70㎝·세로 113㎝)는 사후 세계에서 재판받는 모습을 그린 불화로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제작 시기는 1790년이다. 이 불화는 중화사 재산목록에 들어있었으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사라졌다. 이후 2011년 한 골동품 수집상에 의해 미국 경매시장에서 발견돼 국내로 들어왔다. 용화사는 그림 환수를 위해 수집상과 오랜 협상을 했으나, 매매대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천우 주지의 제안으로 시작한 '2024년 천일기도'를 하면서 신도들의 시주와 각계의 도움을 받아 매매대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용화사는 지난 22일 이 그림을 원래 있던 자리에 봉안한 뒤 신도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천일기도를 하고 있다. '현왕도'는 전국의 사찰 등에 100점가량 보존돼 있으나 대부분 19세기 이후 작품이다. 18세기 작품은 이번에 환수한 그림을 포함해 12점뿐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화사 '현왕도'는 제작 연대(1790년), 봉안처, 제작 화승, 당시 불사에 관여한 스님과 시주자 명단을 기록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문경새재 도립공원 제1관문 뒤에 위치한 충렬사에서 2024년 6월 3일(음4월27일), 임진왜란 당시 문경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저항하다 장렬히 순국한 신길원 현감을 기리기 위한 향사가 봉행됐다. 이날 향사는 문경향교(전교 김기동)주관으로 초헌관은 신현국 문경시장, 아헌관은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신학균 유학이 각각 맡아 지역 유림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길원 현감의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자는 경초(慶初)이다. 조선 선조23년(1590)에 문경현감으로 부임하여 백성을 위하여 선정을 베풀었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문경현을 사수하다가 임진년(1592) 4월27일 장렬히 순국했다. 나라에서는 좌승지로 증직하여 그의 충렬을 기렸으며, 경상북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145호인 “신길원현감 충렬비”는 숙종32년(1706)에 그의 충절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나라에서 세웠다. 이날 초헌관으로 향사를 봉행한 신현국 시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신길원 현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였고 우리 지역에도 이러한 충신이 계셔서 무척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산청군은 오는 8일부터 9일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8일부터 9일 동의보감촌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찔레꽃’이 펼쳐진다. 마당극 찔레꽃은 인체의 오장(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과 주인공 정귀래, 그리고 정귀래의 오남매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동의보감 삶의 지혜와 철학을 담고 있다. 세상이 정해놓은 성공과 행복의 기준에 맞춰 자신도 모르게 쉼 없이 바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 마음이 건강해야 내 몸도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찾아가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관람 가능한 유쾌한 작품인 동시에 지형, 동물, 식물 등 경남과 산청지역의 자연환경을 스토리텔링해 아름다운 자연도 체감할 수 있다. 오는 8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는 조용수의 ‘일고오창(一 鼓五唱)’ 공연이 열린다. 박주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외래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조용수와 소리꾼 김준수, 박성우, 조수황, 이성현, 서의철의 판소리 다섯 마당이 펼쳐진다. 고수(鼓手) 중의 고수(高手) 조용수는 50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양일 간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민과 함께 즐거움을 누린다는“여민동락”을 주제로 화성행궁과 행궁광장, 행궁동 일원에서 다채로운 공연, 체험, 전시가 펼쳐졌으며 2일간 8만 6천여명의 방문객이 야행을 찾았다. 2017년도부터 시작하여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한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해까지 8월에 3일 동안 진행됐으나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고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5월로 옮겨 이틀 동안 진행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모두가 행복으로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만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는, 정조대왕의 꿈이 실현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궁동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처음으로 선보인 ‘이야기 버스’는 경기대와 수원화성박물관 사이를 당초 15회 계획보다 증편하여 18회 운영했으며 양 방향 전회차 만석으로 운영됐다. 김포에서 방문한 이용객은(38.남)은 주차도 편리하게 하고 오고가는 길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이야기로 수원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수군은 역사문화권 발굴조사 지원사업으로 이뤄진 장수 개안사지 2차 발굴조사에서 상당 규모의 사찰 건물터의 전모가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역사문화권 발굴조사 지원사업은 장수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조선문화유산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수군 장계면 삼봉리 탑동마을에 위치한 장수 개안사지는 지난 1차 발굴조사에서도 막새기와와 귀면와 등 중요유물이 출토됐으며, 여러 유물들을 통해 후백제와의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후백제(통일신라) 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건물지 8동, 담장 2기, 석축 6기, 축대, 보도시설, 배수로, 우물, 아귀구(餓鬼口) 등이 추가로 발굴됐다. 무엇보다 사찰건물의 경우 일반건물과 달리 탑, 금당, 강당 등으로 구성돼 있고, 스님들의 생활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야 하는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이와 관련된 시설과 공간이 일부 확인됐다. 이에 더해 보도시설은 남북방향으로 경사면을 따라 길게 조성돼 있으며, 보도시설을 중심으로 동쪽에 다수의 건물이 나타났으며, 그 밖에도 온돌 시설과 우물 1기, 승방지의 공간구성 및 실체도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 확인된 건물보다 선행된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청도군은 지난 1일 청도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관내 주민 및 관광객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오색 등불이 가득한 "제16회 청도유등제"를 봉행하였다. 이번 청도유등제는 청도유등제봉행위원회(위원장 지행스님) 주관으로 무형문화재 제50호 청도군민의 안녕을 위한 영산재 시연 및 불교 의식행사, 신승태, 단비 등의 축하 공연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이밖에도 연꽃 컵등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사경체험, 서각과 탁본체험, 우리차 시음 등의 체험 행사와 야외공연장을 수백개의 연등으로 조성한 포토존은 지역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청도유등제봉행위원회 지행스님은 봉행사에서 “어느덧 유등제가 제16회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종교를 넘어 관광객들과 청도 군민이 힐링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고자 힘썼다. 앞으로도 보다 나은 유등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무형문화재 영산재 시연을 통해 불교문화를 조금 더 친밀하게 감상하셨기를 바라며, 불심으로 수놓은 아름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청양군이 지난 29일 ‘청양 정혜사 혜림암 목조보살좌상’이 역사성과 희소성을 인정받아 충청남도 문화 유산자료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청양 정혜사 혜림암 목조보살좌상은 제작 시기가 조선 후기로 추정되며, 전체 높이 42.5센티미터(cm), 상 높이 38센티미터(cm), 무릎 폭 22.5센티미터(cm) 크기의 소형 보살상이다. 특히 불교회화에서만 보이던 수인(手印)의 모습이 불상으로 구현된 독특한 사례로 희소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얼굴형에 이목구비는 평면적이며, 콧등은 칼로 깎아낸 듯 반듯하고 평평하게 조각했다. 이 불상은 청양군 향토 유적 제6호(1993.12.24. 지정)로 지정되어 있었고, 충청남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연구와 현지 조사를 거쳐 지난 2월 20일 충청남도 문화 유산자료로 지정 예고됐으며 충청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해 5월 30일 충청남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확정됐다. 불상이 봉안된 정혜사 혜림암은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정혜사에 소속된 암자이다. 정혜사(충청남도 문화 유산자료 제151호)는 신라 문성왕 3년에 혜조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주최한 역사·문화 계승 프로그램인 '제7기 예천학 아카데미'와 '제6기 나라사랑 아카데미'가 지역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된 '제7기 예천학 아카데미'에는 지역민 30명이 참여했으며 ▷예천 문화유산 ▷전통 놀이 ▷사찰 답사 ▷민속문화 ▷예천 명현 ▷동학 ▷의병 항쟁 ▷건축문화유산 등 예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전문가 강의와 현장답사가 있었다. 또한 '제6기 나라사랑 아카데미'는 ▷임진왜란과 약포정탁 ▷불교미술 ▷개화기 인물 ▷독립운동 ▷독도 영유권 등 나라사랑과 관련된 주제를 다뤘다. 특히 통영 현장답사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호국영웅들의 애국정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나라사랑 아카데미는 통영삼도수군통제영, 충렬사, 조선군선, 제승당 등 임진왜란 유적지 답사를 통해 바다의 수문장 이순신과 당시 사람들의 호국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수강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 모두가 예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호국선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곡성군 목사동면에 위치한 전통사찰인 천태암에서는‘천태암 구름정원’이라는 주제로 6월 1일부터 25일까지 광주광역시 충장로 ‘ACC디자인호텔 갤러리’에서 초대전 형식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천태암은 665년 혜암율사가 창건한 절로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천년 암자이며 특히 조계종 중시조 보조국사 지눌이 고려 불교를 개혁을 위해 송광사를 중창하면서 머물렀던 중요한 역사성을 지닌 곳으로 2020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사찰로 지정되었다. 금번 초대전 작가인 나종화 작가는 2018년부터 천태암 풍광을 꾸준히 촬영하여 2022년 천태암 경내에서 사진전을 열어 우리군 전통사찰인 천태암의 숨은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금번 전시회에는 천태암의 비경을 담은 총 26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천태암은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승들이 머물렀던 은둔 수행처 역할을 하다가 최근에야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아미산(해발 587m) 서쪽 9부 능선인 520m고지라서 전망이 빼어나 이곳을 찾는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른쪽으로는 호남의 명산 무등산이 중앙에는 화순 모후산, 왼쪽에는 순천 조계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유장하게 흘러온 대황강이 품에 안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 이번 국보 지정은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 이래 첫 사례이다. 200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십여 년 만에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로,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로, 팔상은 불교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공유되는 개념이지만 이를 구성하는 각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초기에는 『월인석보(月印釋譜)』의 변상도를 차용한 팔상도가 제작되다가 후기에 접어들면서 『석씨원류응화사적』에서 제시된 도상으로 새로운 형식의 팔상도가 유행했는데,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이 바로 순천 송광사 팔상도이다. 현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화기를 통해 1725년(조선 영조 1)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義謙) 등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한 전각에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메가쇼(트래블쇼)에서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 국내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순회 전시에서는 직지 영인본, 금속활자 제작과정 디오라마 전시를 비롯해 금속활자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운영한다. 활자 팔찌 만들기 핸즈온(Hands-on) 체험 △복화술사가 들려주는 직지 구연(Storytelling) △스크린에서 색칠한 그림엽서를 인쇄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직지를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직지 국내 순회 전시는 전국의 굵직한 축제장 및 박람회장에서 직지와 전통 금속활자인쇄술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서울 국제 불교박람회, 충북박물관미술관협회 연합전시, 찾아가는 뮤지엄,메가쇼(트래블쇼),서울 국제도서전,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미래교육박람회, 계룡 지상군페스티벌 등에서 총 7회 개최를 계획했다. 4월에 열린 서울국제불교 박람회와 5월 초에 개최된 충북박물관미술관 협회 연합전에 설치된 직지 홍보부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고인쇄박물관은 이러한 전국적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