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은 “일용호호시日用浩浩時”라는 구절을 중심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풍요로움을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매일매일의 삶에서 느낄 수 있는 무궁무진한 풍요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 일용호호시, 일상 속의 무궁무진함 ‘일용호호시’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겪는 풍요롭고 넉넉한 시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용’은 ‘매일의’, ‘호호시’는 ‘광대하고 넉넉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의 매일매일이 그 자체로 풍요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상의 풍요로움: 우리의 일상은 단순히 반복적인 하루하루가 아니라,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풍요로움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의 가치를 인식하기: 우리는 종종 미래에 대한 염려나 과거의 회상에 매몰되어 현재의 가치를 놓치곤 합니다. 그러나 ‘일용호호시’를 통해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고, 매일의 순간이 지닌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일상 속 실천, 매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 ‘일용호호시’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은 생과 사의 진리인 ‘생존하래 사향하거生從何來 死向何去’라는 깊은 질문을 중심으로 생과 사의 진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질문은 우리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1. 생의 기원: 생존하래生從何來 ‘생존하래’는 우리의 삶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우리 존재의 근본적인 출처와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생의 근원: 우리의 생명은 어디에서 왔는가? 이는 단순한 생물학적 질문을 넘어서, 우리의 존재가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연의 법칙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탐구하는 질문입니다. 불교에서는 생명이 끊임없이 윤회하며 인연의 법칙에 따라 이어진다고 가르칩니다. 존재의 본질: 우리의 생명은 단지 육체적인 출발점만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적인 차원에서도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존재는 단순히 물리적인 시작이 아니라, 인연과 행위, 마음의 작용에 의해 형성됩니다. 2. 사의 귀향: 사향하거死向何去 ‘사향하거’는 우리가 죽음 이후 어디로 가는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이는 우리의 삶과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질문입니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은 ‘복혜양족존福慧兩足尊’이라는 깊은 법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표현은 불교의 중요한 교리 중 하나로, 복과 지혜의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복혜양족존’은 우리가 신앙의 길을 걸으며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와 목표를 제시합니다. 1. 복과 지혜의 의미 복福: 복은 물질적, 정신적 안락과 행복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번영을 가져오는 요소입니다. 복은 우리에게 인생의 기쁨과 성공을 가져다주며,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의 행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혜慧: 혜는 지혜를 의미하며, 깊은 통찰력과 올바른 이해를 통해 삶의 진리를 깨닫는 것을 뜻합니다. 지혜는 우리의 마음을 밝히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올바른 길을 찾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2. 복과 지혜의 조화 ‘복혜양족존’은 복과 지혜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두 가지가 완전하게 결합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는 단순히 복을 추구하거나 지혜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두 가지를 함께 갖추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복의 중요성: 복은 우리의 삶에서 안정과 행복을 제공합니다.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고, 타인과의 관계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은 인연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인연설이란, 불교의 중요한 교리 중 하나로, 우리가 '견불문법見佛聞法'이라고 하는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개념은 인연의 법칙이 어떻게 우리의 깨달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견불문법見佛聞法의 인연설을 통해 우리는 인연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인연이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작용하는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는 원리를 의미합니다. 불교에서는 이 인연의 법칙을 통해 인간의 삶과 깨달음의 과정이 이해됩니다. 1. 인연의 의미 인연설에서 ‘인연因緣’은 두 가지 의미로 나뉩니다. 첫째 ‘인因’으로, 이것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 즉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동과 생각을 뜻합니다. 둘째 ‘연緣’으로, 이것은 그 원인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나 조건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인연설은 원인과 조건이 결합하여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법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 견불문법의 인연 ‘견불문법’이란, ‘불을 보고 법을 듣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부처님을 직접 보고, 그 가르침을 직접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인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은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떻게 평등을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재미있고 유익한 법문을 나누고자 합니다. 평등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존재가 본질적으로 평등하다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이 평등을 실제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우리 모두 함께 재미있게 알아보기로 합시다. 1. 마음의 평등으로 차별 없는 사랑 먼저, 마음의 평등을 실천해봅시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무엇인지 떠올려보세요. 이제 그 과일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주며, 그들의 반응을 지켜보세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과일이 다를 수 있지만, 그 과일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요? 우리가 사랑을 나눌 때, 그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전달됩니다. 실천 예시: 친구, 가족, 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해보세요. 선물의 크기나 가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선물을 통해 평등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기분 좋아 보이네요. 이 과일 하나 드세요!"라는 말과 함께 건네는 작은 배려가 큰 평등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2. 말의 평등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 말은 사람의 마음을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반야般若는 지혜를 의미하며, 불교에서 최고의 지혜를 뜻한다. 이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나 논리적 이해를 넘어서, 궁극적인 진리를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반야의 지혜를 통해 우리는 모든 고통과 번뇌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첫째, 반야의 지혜는 무지에서 벗어나게 한다. 우리 대부분은 무지 속에서 살고 있다. 무지는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고통과 번뇌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반야의 지혜를 통해 우리는 사물의 진정한 본질을 깨닫게 되며, 무지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의 마음은 맑아지고, 고요해진다. 본지 자매지[유튜브불교연합방송] 둘째, 반야의 지혜는 연기緣起의 법을 이해하게 한다. 연기란 모든 현상이 서로 의존하며 일어난다는 불교의 근본 교리이다. 반야의 지혜로 우리는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며, 이로 인해 우리는 더욱 자비롭고, 상호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자신과 타인이 본질에서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어,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게 된다. 셋째, 반야의 지혜는 참된 자유를 얻게 된다. 우리는 여러 가지 집착과 욕망으로 인해 고통받는다. 그러나 반야의 지혜를 통해 우리는 모든 집착과 욕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심신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편하고 조용하게 쉴 수 있는 안정된 휴식 공간을 찾는다. 그 대표적인 것이 템플스테이다.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푸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팔영산이 품은 고요한 산사‘능가사’는 고흥군 점암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18년부터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돼 남쪽나라 바다명상 여행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능가사 템플스테이는 바다명상 여행을 주 테마로 하는 체험형과 사찰의 일상을 바탕으로 예불, 108배, 타종 체험, 명상, 스님과 함께하는 차담시간 등으로 구성된 휴식형 프로그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체험형은 고흥군 내 바닷가에서 몽돌을 이용해 명상을 진행하는 코스이며, 휴식형은 온전한 휴식 시간을 자연 속 사찰에서 보내며 사찰음식 체험도 할 수 있는 코스다. 이와 함께 사찰에서는 매년 진행 중인 해돋이 템플스테이와 당일형 및 단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세면도구, 여벌 옷, 개인 물병, 운동화(편한 신발) 등 준비물도 간단하다. 점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몽골 문화부 국립문화유산센터(Galbadrakh ENKHBAT)와 오는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척틴 차강 바이신 성(Tsogtyn Tsagaan Baishin Castle) 유적과 간단치그늘렌 사원(Gandantegchenlin Monastery) 유적에 대해 안전과 보존상태를 점검하는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조사는 양국 연구기관이 2017년부터 이어온 현지 공동조사 등 문화유산 안전방재 교류협력을 3개년 연장하면서 체결한 '한-몽골 문화유산 안전방재 교류협력' 약정의 일환으로, 약정의 주요 내용은 ▲ 양국 문화유산 관련 최신 정보 및 기술 공유 ▲ 몽골 건축문화유산 현장조사 공동추진 및 성과물 발간 ▲ 건축문화유산 안전방재 관련 교육 및 인적교류 등이다. 이에 따라 공동조사단(한국-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 몽골-국립문화유산센터 긴급문화유산보호과)은 오는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보존관리에 취약한 몽골 볼강 소재의 16세기 성 유적인 척틴 차강 바이신 성 유적과 수도 울란바토르 소재의 19세기 불교사원인 간단치그늘렌 사원 유적에 대한 안전과 방재, 보존상태를 점검할 것이다. 이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은 禪의 공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禪선은 불교에서 마음의 평온과 지혜를 얻기 위한 중요한 수행 방법이다. 禪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정신적인 건강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이를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禪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첫째, 禪은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 규칙적인 선禪 수행은 우리의 몸에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스트레스 감소 : 禪을 수행하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문제들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압 조절: 禪 수행은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통증 완화: 禪을 통한 집중과 호흡 조절은 신체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만성 통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禪이 마음가짐에 미치는 영향 둘째, 禪은 정신적 건강과 마음가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음의 평온: 禪 수행은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이는 일상생활에서의 불안과 걱정을 줄여준다. 집중력 향상: 禪을 통해 우리는 집중력을 기를 수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을 속이곤 합니다. 불기자심不欺自心은 그러한 자기기만을 멈추고 진정한 자아를 깨달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불기자심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을 넘어,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것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고통의 근원은 우리의 무지와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하셨다. 우리는 현실을 왜곡하고, 자신에게 편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은 오히려 더 큰 고통을 초래할 뿐다. 진정한 해탈과 평온은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 찾아오는 것이다. 불기자심은 자아 성찰의 시작이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잘못과 부족함을 직시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용기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때로는 실수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통해 배워 나가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으려면 끊임없는 마음챙김과 성찰이 필요하다. 일상에서의 작은 선택들, 행동 하나하나가 자신의 본심과 일치하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존경하는 불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선악응보善惡報應"와 "습관習慣"에 대해 함께 성찰해보겠습니다. 이는 불교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우리의 행동과 생각이 어떻게 응보 되고, 습관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합니다. 1. 선악 응보의 개념 선악 응보는 우리의 행동과 생각이 어떻게 결과로써 응보 되는지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이는 인과관계의 법칙으로, 선한 행동은 좋은 결과를 초래하고, 악한 행동은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는 원리가 의미이다. 이는 생사윤회의 법칙에 따라 인간의 행동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2. 선악 응보의 원리 선善 : 선한 행동은 자비, 인내, 선행 등을 포함하며, 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선한 행동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악惡 : 악한 행동은 탐욕, 증오, 폭력 등을 포함하며, 이는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한다. 악한 행동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응보報應 : 선 악한 행동의 결과는 바로 응보로 나타납니다. 이는 직접적인 결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영향까지 포함한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존경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불교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사방정토四方淨土"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방정토는 불교에서 여러 부처님이 주재하는 이상적인 세계를 의미하며, 이는 우리에게 깨달음과 평화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1. 사방정토의 개념 사방정토는 동서남북 네 방향에 존재하는 부처님의 청정한 세계를 의미한다. 각각의 정토는 특정한 부처님에 의해 주재 되며, 그 부처님의 원력과 자비에 의해 조성된 이상적인 수행의 장소이다. 사방정토는 중생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태어나 수행할 수 있는 청정한 세계이다. 2. 사방정토의 종류 사방정토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구분한다. 동방유리광세계 東方琉璃光世界, 약사여래 藥師如來의 정토 동쪽에 있는 유리 광 세계는 약사여래가 주재하는 정토로, 이 세계는 질병과 고통이 없는 곳이다. 약사여래는 중생들의 병을 고치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없애기 위해 원력을 세운 부처님입니다. 이 정토에서는 모든 존재가 건강과 행복을 누리며 깨달음을 향해 나아간다…. 서방극락세계西方極樂世界,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정토 서쪽에 있는 극락세계는 아미타불이 주재하는 정토로, 이 세계는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전남 무안군에 첫 보물이 탄생했다. 전남 무안군은 지난 6월 28일 몽탄면에 위치한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이 국가지정유산 보물(2265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1614년(광해군 6) 제작된 높이 186cm에 이르는 대형불상으로 임진왜란 이후 새로운 불교 중흥의 의미를 담아 기백이 넘치는 조형상을 담고 있다. 반듯하고 종교적 감성이 잘 발현된 상호, 늘씬하고 장대한 신체 비례, 신체와 불의가 별개의 조각처럼 연출한 입체적인 조각 기법 등 17세기 조각 중 단연 뛰어난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17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불상 중 가장 시기가 올라가는 아미타여래삼존상이라는 점, 좌상과 입상으로 구성된 아미타여래삼존상이 시대를 통틀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또한, 임진왜란 직후에 조성된 불상으로 조각승 유파가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 단계 조각승의 활동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서의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 그동안 무안군은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보물 승격을 위해 2021년 학술용역을 실시 2022년 2월 전라남도에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장육사(莊陸寺)의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와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를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보물(국가지정문화유산)로 지정·고시했다. 이로써 영덕 장육사는 한국 불교의 3대 화상으로 불리는 나옹왕사(懶翁王師, 1320~1376)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로, 1989년 건칠관음보살좌상(盈德 莊陸寺 乾漆觀音菩薩坐像)이 보물로 지정된 이래 35년 만에 3건의 보물을 소장하게 됐다.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는 영축산에서 석가모니불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순간을, 지장시왕도는(地藏十王圖)는 지장보살과 시왕 등 총 31구의 존상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한 불화이다. 두 불화 모두 비단 바탕의 화려한 채색으로, 1764년(영조 40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제작 화승을 명확히 나타내고 있어 원래의 봉안 사찰에서 제작 당시의 목적대로 유지·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와 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두 불화는 한 사찰 내에서 각기 다른 화승이 분업과 협업을 통해 불사를 진행해 불교 회화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와 의미가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대표적인 불교 문화유산인 장육사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가 보물로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전라남도는 조선시대 무반가문의 고문서인 ‘고흥 재동서원 소장 고문서’를 비롯한 고문서 71점과 전적 2책 등 총 73점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재동서원 소장 고문서는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부터 이어진 무반가의 고문서다. 조선시대 관료에게 관직이나 품계를 내릴 때 발급하는 문서(고신告身)가 주를 이룬다. 고흥 여산송씨의 입향과 정착, 임진왜란기 의병 관련 활동 등을 알 수 있다. 또 조선시대 수군 훈련 절차를 기록한 병서인 ‘수조홀기(水操笏記)’와 송나라 충신 악비에 관한 책인 ‘정충록(精忠錄)’,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공신에게 발급한 녹권인 ‘선무원종공신녹권(宣武原從功臣錄券)’ 등이 전해지는데 이는 다른 서원이나 문중 자료가 학문이나 문학 분야가 주를 이루는 데 비해 군사 분야라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김지호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이번 재동서원 소장 고문서는 고흥지역 여산송씨 가문의 내력과 조선시대 무반직의 변천 및 군사 분야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랑스러운 선조 모습을 연구하고 찾아내 가치 있게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