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勿爲受惠者(물위수혜자) "받는 자가 되지 말라"는 뜻입니다. '勿(물)'은 하지 말라는 경고를, '爲(위)'는 되다, 행하다를, '受惠(수혜)'는 은혜나 도움을 받음을 뜻합니다. 즉, 남에게서 도움을 받는 데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라는 가르침입니다. 恒爲施與者(항위시여자) "항상 주는 자가 되라"는 뜻입니다. '恒(항)'은 언제나, 변함없이를, '施與(시여)'는 나누고 베푸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언제 어디서든 베풀며, 나눔의 삶을 실천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받는 자는 순간의 도움에 머물 수 있지만, 주는 자는 영원히 빛나는 존재가 됩니다. 세상에는 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곁에는 언제나 기꺼이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은 받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베푸는 데서 비롯됩니다. 받기만 하는 삶은 한계가 있습니다. 받는 데 익숙해지면 감사를 잊고,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됩니다. 반면에 주는 삶은 스스로를 풍요롭게 만듭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나눔의 기쁨이 삶을 채웁니다. 주는 자가 되는 실천의 길 1.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나눔은 크고 거창하지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법화경(法華經)은 불교 경전 중에서도 가장 귀하고 소중한 가르침을 담은 경전으로, 모든 중생에게 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가르칩니다. 법화경의 핵심은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라는 가르침에 담겨 있으며, 이는 우리 모두가 본래부터 불성을 지닌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1. 묘법(妙法)의 의미 묘법연화경에서 "묘법"은 불교의 궁극적 진리를 뜻합니다. 이 진리는 시공을 초월하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습니다. 법화경은 이 묘법이 연꽃처럼 청정하고 완전한 가르침이라는 점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듯, 우리도 삶의 괴로움 속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2. 삼승(三乘)과 일승(一乘)의 화합 법화경은 초기 불교에서 언급된 삼승(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이 결국에는 하나의 길, 즉 일불승(一佛乘)으로 통합됨을 설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수행자가 결국 하나의 목표, 즉 부처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법화경에서 설하는 비유 중 ‘삼거화성(三車火城)’ 이야기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아버지가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 각기 다른 수레를 제시했지만, 결국 모두 하나의 궁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2024년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임정로 26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4 대한민국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시상식이 성대히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과 단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사회적·문화적 기여를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다. 시상식은 대한민국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주관하며, 안중근의사 평화컵 추진위원회, 외교저널, UN저널, 재단법인 대한민국 명인협회 등 다양한 후원기관의 협력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외교, 경제, 문화, 환경, 복지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수상자들의 노고를 조명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은 단순히 수상자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걸어온 길을 되새기며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한 제자가 묻기를, "스승님, 무위란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까?" 그러자 스승은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다. "너는 바람을 잡아본 적이 있느냐?" 제자가 고개를 저었다. "바람은 잡으려 하면 도망가지만, 그저 느끼면 온몸을 스쳐 지나간다. 그것이 무위다. 억지로 잡으려 하지 않아도, 바람은 어디든 가고, 그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스승은 손짓으로 숲속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소나무는 누가 그리 곧게 키웠느냐? 백학은 누가 날아오르도록 가르쳤느냐?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자연은 스스로 이치에 맞게 움직인다. 무위란 이렇듯 자연의 도리를 따르는 것이다." 제자는 다시 묻는다. "그러면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스승은 조용히 차를 따르며 말했다. "너는 지금 숨을 쉬고 있다. 숨을 쉬기 위해 애쓰느냐?" "아니요,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 무위는 억지로 하지 않는 것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깨닫고 그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 진정한 무위다." 스승은 다시 말했다. "물을 보아라. 물은 스스로 흘러가며 바위를 깎고, 생명을 적시며, 바다를 이룬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벽사초불정사辟邪招佛精舍(불정사)는 이름 그대로 "부정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는 신성한 공간"으로, 불교의 깊은 전통을 경험하면서 현대 예술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불정사에 "우주를 품은 佛 달"이 뜨다."를 2024년 12월 1일 세워지다. 담화풍월曇華風月 "불정사에 "우주를 품은 부처님 달"이 뜨다." 고요한 밤, 산사의 숨결 따라 달빛이 내려온다. 수백 겹 구름을 뚫고, 영원의 침묵 속에서, 빛나는 부처님 둥근 달, 그 안에 우주를 품고 있다. 별빛의 속삭임도, 은하의 흐름도 모두 그 안에 깃들어, 천상의 정수를 담는다. 불정사의 마루 끝에 앉아, 달을 바라보면 무심한 마음에도, 우주의 숨결이 차오르리라. 그 빛을 닮아가는 나의 마음, 비움과 채움이 하나 되는 순간, 그곳에서 진리가 피어난다. 오늘 밤, 불정사에 뜬 달은 단순한 달이 아니라 우주의 품이요, 삶의 佛 해답이라.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작가 노트나에 게 그림이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작업처럼 감정의 장애를 승화하여 삶을 지속하는 매개체와 같다. 어릴 적 언어가 늦어 소통을 그림으로 시작하였고, 나의 인생에서 그림은 나를 위로해주는 친구였고, 그러기에 끊임없이 그림을 그려왔다. 말할 수 없는 영혼의 고독과 외로움들 안에서 버릇처럼 그림을 찾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웃을 수 있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본격적으로 그림 작업을 할 때 우연히 '진주란'이라는 열대어를 키우면서 그들만의 특성에서 나는 나를 보았고 쉼이 되었기에 모티브로 삼게 되었다. 진주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진주린은 공격성이 제로인 물고기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어항에 구별하여 키워주어야 했고, 물고기가 약하거나 죽어 갈 때도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그래서 나만의 피난처와 같이 진주인이라는 대제목으로 나의 깊은 내면의 세계를 단순화하여 온전히 나만의 이야기를 그림 안에서 펼쳐가고 있는 화가이다. 만약,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더라면, 너무나 나에게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지치고 외로웠을 것이다. 한 작품씩 완성하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 우리는 '자리이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자리이타'는 '자신의 이익을 도모함으로써 타인의 이익도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불교의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로,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자비의 길을 제시합니다. 먼저, 자리는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스스로에게 친절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우리는 자주 자신을 돌보는 일을 소홀히 여기지만, 이는 결코 이기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행복과 평화가 바탕이 되어야만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잘 돌본 후, 우리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면의 평화를 찾고, 자비와 사랑으로 충만해지면, 그 에너지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해집니다. 우리가 행복하면, 그 행복은 가족과 친구, 더 나아가 이웃과 사회에도 전파됩니다. 작은 친절과 배려의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리이타'의 실천은 일상 속 작은 일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충북 증평군 율리휴양촌 일원에 충북 최초 다목적 목조 호텔이 조성된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2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율리휴양촌 노후된 기존 생활관 건물을 철거하고 자연친화적 목조 호텔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국비 신청한 산림청 주관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10월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국산목재를 활용해 공공부문에 목조건축물을 신축하는 이 사업은 높이 18m, 연면적 3000㎡ 이상, 국산 목재를 50% 이상 사용해야 하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국산목재 활성화를 목표한다. 군은 국비 6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951㎡, 4층 규모의 다목적 목재호텔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층은 대강당, 다목적실, 휴게시설이, 2∼4층에는 33개의 객실을 갖춰좌구산휴양랜드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임신·육아 돌봄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숲속에서의 휴식과 힐링을 원하는 다양한 관광객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좌구산휴양랜드 목재시설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 우리는 불교의 근본적 가르침 중 하나인 ‘자타일여自他一如’와 우리의 본성인 ‘청정본연淸淨本然’의 의미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불교는 언제나 우리에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 답은 우리의 존재가 결코 홀로 떨어져 있지 않으며,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에서 시작됩니다. 자타일여(自他一如)의 의미 ‘자타일여’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나와 남이 하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흔히 느끼는 ‘나’와 ‘남’이라는 분리는 실제로는 무지에서 비롯된 착각일 뿐입니다. 내가 기뻐하면 주변 사람도 기뻐지고, 내가 고통을 겪으면 그 고통이 곧바로 남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불교의 연기법緣起法은 이러한 상호 의존성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우리는 서로 분리된 독립체가 아니라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마치 바다의 파도가 서로 다른 모습처럼 보이지만, 결국 한 물결 속에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자타일여’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남을 나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거나 해치려 하지 않게 됩니다. 남의 고통이 곧 나의 고통임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깨달음은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은 청허請許라는 단어의 깊은 의미와 우리가 삶에서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청허의 의미 청허란, '청請'은 청하다, 요청하다의 뜻이고, '허許'는 허락하다, 받아들이다의 뜻을 가집니다. 이를 합치면 “상대방에게 정중히 허락을 구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부탁의 행위가 아니라, 겸손과 배려,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깃든 표현입니다. 청허의 정신은 불교의 가르침에도 닿아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가르침 중에는 "겸손과 공경의 마음을 갖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을 얻기 위해 강요하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우기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허락을 청하는 자세가 바로 청허의 실천입니다. 청허의 마음가짐 세상은 서로 다른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의 욕망과 타인의 욕망이 충돌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청허의 마음가짐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겸손함을 지니기 청허는 나의 뜻을 먼저 내려놓고 상대방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겸손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이 겸손함은 이기심과 교만함을 내려놓게 하며, 상대방에게 신뢰를 심어 줍니다. 상대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1984년 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유도의 전설로 불리는 하형주(62)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제14대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하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하 이사장은 올림피언 출신으로는 최초로 이사장직을 맡게 되었으며, 그의 임기는 2024년 11월 18일부터 2027년 11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12일 취임식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 하 이사장은 체육계와 경영, 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산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며 스포츠 복지 증진과 체육산업 육성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해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한국 유도의 전설, 하형주 경남 진주 출신인 하형주는 부산체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1984년 LA 올림픽 남자 유도 95kg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여러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유도의 위상을 세계에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혜'란, 단순히 지식이나 경험을 넘어서, 깊은 이해와 통찰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의 첫걸음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미흡함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야말로 진정한 성장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1.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의 중요성 많은 이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외면하고, 그저 겉으로만 완벽해 보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이 배울 준비가 된 것입니다.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약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진정한 강함이며, 참된 지혜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2. 겸손을 통해 진리를 배우다 부족함을 아는 사람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낮추고 다른 이들로부터 배우고자 합니다. 이는 겸손의 길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깊은 진리와 깨달음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자기 성찰의 토대가 되며, 내면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힘이 됩니다. 3. 매 순간 성장하는 삶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삶은 정체된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매 순간 새롭게 배우고 성장하는 삶입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삼십이상(三十二相)"은 불교에서 부처님의 외형적 특징을 나타내는 32가지의 특별한 상(相)을 말합니다. 이 상들은 부처님의 위대함과 완전한 깨달음을 상징하며, 모든 중생에게 자비와 지혜를 나누어주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이 사상을 바탕으로 법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삼십이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삼십이상"은 부처님께서 성불(成佛)하신 후 드러난 32가지의 외형적 특징을 의미합니다. 이 상들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부처님의 내적인 자비, 지혜, 그리고 깨달음의 완전성을 상징합니다. 삼십이상의 각 상들은 하나하나가 깊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처님의 손발이 바닥에 닿는 부분이 평평하다는 상(상평족상, 相平足相)은 모든 존재와 평등한 자비를 실천하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또한, 부처님의 혀가 길게 뻗어 있다는 상(설상, 舌相)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진리이며, 그 진리가 모든 중생에게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외형적 특징들은 부처님의 내면적 성취와 연결되어 있으며, 부처님의 몸 자체가 깨달음의 완전함을 드러내는 도구가 됩니다. 삼십이상을 보고 듣는 것은 부처님의 깨달음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상락아정常樂我淨은 불교에서 말하는 네 가지 깨달음의 경지를 의미합니다. 이 네 가지 경지는 인간이 지향하는 진정한 행복과 평화의 상태를 가리키며,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본래의 상태입니다. 각각을 하나하나 깊이 살펴보며 마음의 의미를 되새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상(常), 영원한 본질 ‘상(常)’은 변하지 않고 항상 머무르는 본질을 뜻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만나는 모든 것은 무상(無常), 즉 변하는 것입니다. 물질, 사람, 감정, 경험, 심지어 우리 자신의 생각과 마음조차 끊임없이 변하고 사라지지만, 그 변화를 관조하는 우리 마음의 중심, 변하지 않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상(常)’입니다. 우리가 그 자리에서 늘 깨어 있을 때, 마음은 더 이상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과 평화를 찾게 됩니다. 그 깨달음은 삶의 무상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도 불변의 본질을 알아차리는 길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락(樂), 참된 기쁨 ‘락(樂)’은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참된 기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기쁨은 외부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 쉽고 일시적이기 마련입니다. 물질적 만족, 누군가의 인정, 혹은 즐거운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은 '지행일치知行一致'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知行一致'란 '앎과 행함이 하나로 일치한다'는 뜻으로, 우리 삶 속에서 진정으로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며 실천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 속에서도 강조되었으며, 나아가 우리가 수행의 길을 걸으며 실천해야 할 중요한 덕목입니다. 우리는 흔히 많은 것을 배워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는 현대 사회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 지식만으로 삶의 변화를 이루지는 못합니다. 앎을 넘어 실제 삶에서 그것을 구현하는 것, 즉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어려움이 바로 '지'와 '행'이 분리되는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지행일치란 단순히 좋은 것을 알고 있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 앎을 우리의 생활 속에 녹여내어 실천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우리가 배운 진리를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에 진정한 의미가 발현됨을 깨닫게 해줍니다. 불교의 실천과도 맞닿아 있는 이 개념은 우리가 평소 마음속에 품은 바를 일상생활에서 진실되게 실천하도록 요구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