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한국고고학회(회장 김길식)와 지난 7월 27일 오후 2시 국립문화재연구원 고고관(대전시 유성구)에서 공동 학술조사연구와 문화유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18년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로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학술조사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미래 고고학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공동 추진해 온 여름 발굴캠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의 공동 추진 ▲문화유산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상호 협력 ▲학술정보 공유에 관한 상호 협력 등이다. 두 기관은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고고학 연구 협력망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고고학 전국대회(주제:권력과 공간)'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고학 분야의 전문 연구를 주도하는 한국고고학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미래 고고학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연구 교류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가 2016년부터 5년여에 걸쳐 보존처리를 마친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하 지광국사탑)' 부재들을 8월 1일 원래의 위치인 강원도 원주시로 이송하고, 원주시와 함께 8월 10일 오후 2시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서 지광국사탑의 112년 만의 귀향을 기념하는 귀향식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을 지광국사탑 부재의 임시 보관처로 지정했으며, 총 33개 부재 중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옥개석과 탑신석을 제외한 31개 부재를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이송된 지광국사탑 부재는 복원 위치가 확정될 때까지 기획전시 공간에 상설 전시할 계획으로, 관람객뿐만이 아니라 승탑이 원주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지광국사탑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에 세워졌던 고려 시대 국사(國師) 해린(海麟, 984∼1070)의 사리와 유골이 봉안된 승탑으로, 평면 사각의 전각 구조로 화려한 조각이 장식돼 역대 가장 개성있고 화려한 승탑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조지아 국기는 흰 바탕에 큰 십자가 1개와 작은 십자가 4개가 새겨진 국기가 생경하다. 이는 성인 조지와 복음 성인 4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지아 정교를 상징한다고 한다. 국기에서 종교적 색채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어 조지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믿는 정교에 대하여 조금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여행 중에 들렀던 트빌리시 시내의 사메바 성삼위 성당, 카즈베기 로 향하는 중간에 위치한 아나누리(Ananuri) 성당, 카즈베기 산을 바라보는 성당이 조지아 정교의 전형적인 성당으로 나에게는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했다. 조지아 관문인 국제공항의 이름이 쇼타 루스타벨리 트빌리시 공항이다. 처음 듣는 쇼타 루스타벨리, 그러나 조지아에 여행하다보면 곳곳에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쇼타 루스타벨리는 12-13세기 문학가로 ‘호랑이 가죽을 두른 용사’라는 대서사시를 저술하였는데 이 작품에 당시 코카서스와 중동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모습과 변화, 사람들의 생활양식, 전통 등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어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에 나빌 무니르(Nabeel Munir)대사님과 인터뷰를 요청했다. 한국과 파키스탄이 수교를 시작한 지 4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한국과 파키스탄의 교류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시점에서 유엔에서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 출신인 주한 파키스탄 나빌 무니르(Nabeel Munir) 대사가 부임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며 양국의 관계가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더욱 긴밀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교저널은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나빌 무르니 대사를 만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양국 관계증진에 대한 비전을 들어 보기로 했다. 기원전 5세기부터 기원후 2세기까지 파키스탄은 불교, 예술, 철학, 종교,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했습니다. 파키스탄은 198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탁실라의 독특한 유적을 포함하여 많은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Diplomacy Journal은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미래 비전에 대해 Nabeel Munir 대사와 인터뷰하게 되어 기쁩니다. 나빌 무니르(Nabeel Munir)대사님 한국에 부임하여 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저희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세 차례 발굴조사를 마친 ‘천안 천흥사지’의 삼금당지 가구식기단이 개성 고려 궁성의 주요 건물 기단 형식과 구조가 동일하고, 당대 최고 수준의 석공 장인의 기술력이 조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20일 오후 천안시청에서 열린 ‘천안 천흥사지 발굴성과 학술 세미나’ 중 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의 발표에서 제시됐다. 천안시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학술 세미나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3차례에 걸친 천흥사지 발굴조사의 성과를 종합하고 그 의미를 검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원창 원장은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천흥사 중심 사역의 가람배치와 삼금당의 기단 축조술을 고려 궁성과 여러 사지(寺地)를 비교검토하며 특징과 의미 등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조 원장에 따르면 천흥사지는 지복석-지대석-하단 면석-상단 면석-갑석 등으로 이루어진 기단 형식으로 삼국시기와 통일신라시기의 건축 기단에서는 없는 형식을 띠며 구조적 측면에서 고려 궁성과 친연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천흥사 삼금당지 중 중금당 지대석의 각형-호형-각형의 3단 몰딩 형식은 고려 궁성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하고 장엄적인 치석으로 고려 초기 사찰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오는 30일 오후 2시 발굴조사 현장에서 경주 황룡사지 남쪽에 위치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味呑寺址 三層石塔)' 주변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미탄사는 그간 역사 기록에는 남아 있지만 실존 여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다 2014년 문화재청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에서 '미탄(味呑)'명 기와가 출토되면서 삼층석탑과 함께 사찰의 위치를 확인했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하나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미탄사의 사역(사찰이 차지하는 구역)과 배치가 확인됐다. 조사 결과 '미탄사'는 8세기 후반 기존 황룡사지 남쪽 신라방 내 가옥에서 사찰로 전환돼 13세기까지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역은 신라왕경 방리제 안에서 방내도로로 구획된 곳에 세로 약 160m, 가로 약 75m, 면적 12,000㎡로, 삼층석탑과 금당지를 비롯한 여러 동의 부속 건물과 원지(園池, 정원 안에 있는 연못), 담장, 우물, 배수로 등이 갖춰져 있었다. 사찰 영역은 삼층석탑과 금당으로 구성된 예불 공간, 승려들이 거주하는 승방과 부속 건물 등으로 구성된 생활공간,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에게 친밀한 한방침, 한약, 한방프로그램 등을 지원함으로써 치매, 인지장애 등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시행한다. 구는 지원 대상을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확대했다. 인지 및 우울증 검사에 따라 보건소형과 한의원형으로 나눠 12월까지 실시한다. 보건소는 정상군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 ▲기공체조 ▲총명체조 ▲총명침 치료 등을 지원하고, 구 지정한의원에서는 인지저하 위험군을 대상으로 ▲어혈쇠척도 및 혈액검사 ▲침치료 및 첩약 ▲한의약 치료 개별상담 및 교육 등을 제공한다. 1인당 지원금은 56∼64만원 상당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모든 혜택을 전액무료로 받을 수 있다.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강북구도 매년 치매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60세이상 치매유병률은 전체 노인의 7.39%이며, 경도인지장애(치매고위험군) 유병률은 20.52% 였다. 구가 지난해 동사업을 실시한 결과 115명이 신청하고 99명이 치료를 완료했다. 인지지능점수가 4.2점 향상됐고 우울점수는 1.5점 감소하는 개선효과를 봤다. 만
By Reporter Anna Kim Korea’s Foreign Minister Park Jin attended the ASEAN-related Diplomatic Ministerial Meeting in Jakarta, Indonesia on July 14. On this occasion, he held a meeting with British Foreign Secretary James Cleverly to discuss bilateral relations and other matters. Both ministers celebrated the 140th anniversary of Korean-British exchanges this year and noted the active high-level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including their meeting during the G7 Summit in Hiroshima in May and the NATO Summit in Vilnius on July 11. They agreed to continue and expand bilateral cooperation i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페루의 음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식진흥원과 주한 페루대사관이 주관하여 마련됐다. 한식진흥원은 19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한-페루 음식문화교류전'의 개막식을 열었다.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페루는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닮은 듯 다른 두 나라의 문화를 비교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이사장은 "이번 한-페루 음식문화교류전이 양국의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음식 문화 교류가 농식품 수출입, 전문 인력 교류 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 대사도 개막식에서 "페루 사람들은 페루 요리의 높은 가치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식진흥원과 주한 페루대사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한식과 페루 음식을 함께 선보였다.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페루 음식은 '세비체'다. 페루는 어패류가 싸고 풍부해, 해산물을 이용한 세비체를 즐겨 먹는다는 것이 한식진흥원과 주한페루대사관의 설명이다. 으깬 감자에 참치, 닭고기, 게살 등을 채워 만든
By Reporter Anna Kim Jeju City Mayor Kang Byung-sam attended the "Shandong International Youth Forum" held in Zibo City and Dezhou City for four days from July 6 to 9. He delivered words of encouragement to young people from around the world and inspected corporate sites. The forum was attended by over 1,000 young people from 85 countries, and Jeju City was represented by a total of nine participants, including young civil servants and young entrepreneurs based in Jeju City. Mayor Kang participated in meetings with key leaders of Shandong Province and foreign guest organizations, where they di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강릉세계합창대회 '파트 2' 참가합창단들의 경연이 순조롭게 막을 내리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챔피언 경연 시상식이 13일 오전 10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렸다. 여성챔버콰이어 카테고리는 벨기에‘아마란스’합창단이 챔피언에 올랐으며, 네덜란드‘데쿠르 클로즈 하모니’는 재즈와 가스펠 2개 카테고리에서 챔피언을 차지하여 합창단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SBS합창오디션 싱포골드 Top 10팀이었던 조아콰이어는 아쉽게도 재즈부문 금메달에 그쳤지만 현대음악혼성 카테고리 챔피언으로 95.75의 최고점을 받은 대한민국 클라시쿠스가 차지했다. 특별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문체부 장관상은 챔피언 경연에 참가한 국내 합창단 중 최고점을 받은 합창단에게 수여됐으며 클라시쿠스가 그 영예를 안았다. 모든 경연이 끝난 '파트 2' 참가자들은 7월 13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폐막식에 참가한 후 다음 날인 14일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2018 동계올림픽 참가자가 2,833명이었는데 이번 대회에 합창단 8,000여 명이 참가했고, 그 중에 4,149명이 해외참가자로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
By Reporter Anna Kim In commemoration of the 50th anniversary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President Yoon Suk-yeol held a summit with President Sauli Niinistö of Finland to explore cooperation for the next 50 years. During the meeting on July 12, President Yoon, on the occasion of attending the NATO Summit, exchanged views with President Sauli Niinistö on the development of bilateral relations, strengthening substantive cooperation, international trends, and cooperation on the international stage. Both leaders emphasized the need to enhance cooperation not only in the fie
By Reporter Anna Kim During his visit to Poland, President Yoon Suk-yeol, accompanied by First Lady Kim Keon-hee, hosted a dinner meeting with overseas Koreans living in Poland on July 12. The meeting took place with the participation of around 80 diaspora members actively engaged across Poland. In his words of encouragement, President Yoon emphasized that since establishing diplomatic relations in 1989, Korea and Poland have built an exemplary and mutually beneficial cooperative relationship, and now both countries have become important strategic partners for each other. President Yoon mentio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주지 무공스님)가 8월 4일에서 5일까지 제2회 백양사 어린이 마음캠프 “연꽃아이”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 템플스테이는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명상놀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보게 하고, 스스로를 바르게 다스릴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풀장 물놀이, 달(Moon)포행, 소리 및 움직임 거울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이끈음 앙상블’과 함께하는 숲속 작은 음악회도 펼쳐질 예정이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백양사 템플스테이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백양사 템플스테이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양사 주지스님은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사회성을 확장하고, 자연과 더불어 교감하며 행복한 치유와 평온의 마음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진천군은 11일 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문화재청・충청북도・진천군에서 후원하고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한국범종학회가 주관하는 ‘주철장의 전승양상과 문화적 가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진천군 지역무형문화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무형문화재인 주철장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와 현대로 이어지는 전승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한국 범종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이광배 리움미술관 수석연구원) △근현대 주철장의 전승활동과 의의(원보현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전통기술복원의 시작, 선림원지동종 제작기(윤용현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과 과장) △성덕대왕 신종의 재현, 신라대종 제작기(김석현 강원대학교 메카트로닉스 공학전공 명예교수) △범종 제작기술의 전승과 세계화(원천수 주철장 이수자) 주제발표에 이어 임석규불교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학술대회와 함께 ‘제작소 프로젝트 2023’ 기획 전시가 함께 열렸다. 금속공예를 매개체로 삼아 국가무형문화재인 주철장과 유기장, 그리고 현대의 금속공예가의 작업 공간을 테마로 구성했으며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