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국가유산청은 현존 공신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신숙주 초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권상하 초상', '유설경학대장',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1977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신숙주 초상(申叔舟 肖像)'은 조선 전기 정치와 학문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신숙주(1417~1475)의 초상화로, 청주의 구봉영당(九峯影堂)에 봉안되어 전해오고 있는 작품이다. 백한(白鷳) 흉배의 녹색 관복을 입고 허리에는 삽은대를 두르고 있는데 이는 문관 3품에 해당하는 복식이므로, 이 초상화는 1455년(세조 1) 좌익공신이 됐을 때 그 포상으로 제작됐던 것으로 보인다. 얼굴은 코를 경계로 좌측이 좀 더 짙게 보이도록 음영처리를 했으며, 눈두덩과 팔자주름 부분 및 뺨에도 선염(渲染)처리를 했다. 수염은 올이 많지 않고 검은색으로 30대의 젊은 모습을 보여준다. 신숙주 초상은 현재 가장 오래된 공신초상으로, 조선 전기 공신초상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제작 당시의 원형을 비교적 충실하게 보전하고 있어서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으며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부처님께서 옛날에 죽림정사에 계시면서 많은 제자들과 함께 장마철이 되어 밖에 외출을 하지 않고 정해진 장소에서 수행을 할 때의 일이다. 그 때 사리불은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따로 장마를 피해 수행을 하고 있었다. 그 곳 왕사성에서 석 달 동안 여름 수도를 마치고 사위국에 와서 기원정사에 묵고 있는 한 수행자가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사리불을 찾아와 절을 했다. 그러자 사리불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예, 저는 왕사성에서 왔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왕사성의 세존께서도 수도하기를 시작하셨다는데 법체도 건강하시고 아무 병환도 없으시며 기력도 좋으신지요?” 사리불은 그리운 세존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그리고 동료들도 염려가 되어서 “많은 제자들도 세존을 모시고 건강히 지내시는지요?” “선남선녀들도 세존의 가르침을 받고 기뻐했는지요?” “네, 부처님을 위시해서 모든 선남선녀들, 많은 제자들 승려와 바라문들까지도 세존께 예배하고 가르침을 듣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이런 대답을 듣고 사리불은 안심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한 가지를 더 질문했다. 그것은 왕사성에 있는 옛 친구의 소식이었다. “당신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돈을 모으는 데만 열중하는 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재덕이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를 '인색한 재덕'이라 불렀다. 재덕은 재산을 모으는데 온 마음을 쏟았고, 하루 종일 돈을 어떻게 하면 더 모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는 남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물론, 베푸는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 어느 날, 재덕은 마을 시장에서 산책을 하다가 한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허름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눈빛은 반짝였다. 할머니는 재덕에게 다가와 말했다. "젊은이, 나에게 동전을 하나 주겠느냐?" 재덕은 할머니를 쳐다보며 고개를 저었다. "저는 한 푼도 남에게 주지 않습니다. 제 돈은 제가 힘들게 번 것이니까요.“ 할머니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내가 너에게 돈을 더 많이 모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마. 그 대가로 동전 하나만 주겠느냐?“ 재덕은 귀가 솔깃해져서 할머니에게 동전을 하나 건넸다. 할머니는 그 동전을 받고는 손바닥을 펴서 재덕에게 보였다. 동전은 순식간에 금빛으로 변하더니, 할머니의 손가락 사이로 사라졌다. 할머니는 재덕에게 말했다. "진정한 부자는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란다. 네가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서울의 종로 인사동길 인근에 율곡선생 살던 집터 있다. 오늘은 이곳의 회화나무 이야기를 그대로 옴겨 보기로 한다. 분 류: 낙엽활엽교목 / 콩과 학명: Sophora japonica 분포 지역: 한국, 일본, 중국 개화 시기: 7월 ~8월 수령: 400년 추정 수고: 20m, 둘레: 3m 특 징 봄의 화려한 꽃잔치가 끝나고 여름이 무르익을 무렵, 회화나무의 연두빛 꽃잔치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꽃이 지면서 온통 하얗게 거리를 뒤덮는 흰 꽃눈을 볼 수가 있다. 회화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비옥한 곳을 좋아하며 추위와 대기오염에 강하고 병충해에도 잘 견딘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일을 가져오는 나무로, 중국에서는 출세의 나무로, 서양에서는 학자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오래된 회화나무는 궁궐이나 향교, 서원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예로부터 이 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집안에 학자가 나오고 부자가 된다고 해서 양반 집안에만 심어 왔다. 또한, 우리 조상들은 잡신을 쫓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의 역할을 하도록 회화나무를 마을 어귀에 정자나무로 많이 심었다. 루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 회화나무의 꽃은 괴화라 하여 중풍, 청열, 지혈 등에 약용
법왕청신문 이장규호 기자 | 人生의 智慧에 대해 나열한 법문을 준비해 보았다. 이 법문은 다양한 철학적, 종교적, 실용적 관점에서 인생의 지혜를 다루며,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 마음을 다스리라 마음은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고요하게 유지하는 것이 삶의 고통을 줄이는 첫걸음이다. 명상과 마음 챙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해라! 2. 현재를 살아라 과거에 연연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히기보다는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의 삶의 유일한 실재이기 때문에, 현재를 충실히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찾는 길이다. 3. 감사의 마음을 가지라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삶의 작은 것들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감사의 마음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킵니다. 일상 속에서 감사할 일들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라! 4. 끊임없이 배우라 배움은 끝이 없다.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 여행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보람의 둥지, 이상의 둥지, 교감의 둥지 이야기 보람의 둥지 한적한 숲 속에 특별한 둥지가 하나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보람의 둥지"였죠. 이 둥지는 그곳에 머무는 어떤 생명체든 풍요와 안녕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루는 겸손한 다람쥐 보람이가 이 마법 같은 둥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보람이는 항상 성실하게 도토리를 모으고 친구들을 도왔지만, 늘 앞서 나가기 힘들어 했다. 둥지에 들어서자마자 보람이는 즉각적인 변화를 느꼈다. 둥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따스함은 그에게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날 이후로 보람이가 하는 모든 일은 성공적으로 변했다. 그의 도토리 수집량은 두 배로 늘었고, 친구들도 그의 조언 아래 번창했으며, 심지어 숲 자체도 그의 존재로 인해 더욱 활기를 띠었다. 둥지는 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어 보람이 다른 이들에게 유익을 주는 삶을 살도록 해주었다. 이상의 둥지 같은 숲 깊숙한 곳, 가장 높은 나무 꼭대기에 숨겨진 또 다른 둥지가 있었다. 그 이름은 "이상의 둥지"였다. 이 둥지는 꿈꾸는 이들에게 그들의 가장 야심찬 소망을 이룰 수 있는 힘을 부여하는 곳이었다. 어린 새 이상이는 항상 다른 새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부처님이 지림정사에서 비구들을 모아놓고 연기와 연생에 대하여 설하셨다. 연기란 바꾸어 말하면 인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은 인연에 의해서 낳고 죽는다. 때문에 삶과 늙음과 병듦이 다 이 인연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생명이란 풀숲이 타버리면 검은 재만 남듯이 인간의 몸도 그 생명이 다하면 늙고 병들어 죽고 만다. 이와 같이 인간의 생명이란 인(因)과 연(緣)에 의해서 낳고 죽는 것이다. 우리의 생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만남이 없었으면 태어 날 수 없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만남이 바로 인연에 의한 것이며 밭에 심은 곡식도 한 알의 씨앗이 떨어져 땅에 묻히면 바로 그 자리에 인과 연이 만나게 되어 나중에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을 연생이라 하여 이 원리는 서로 인이 되고 연이 되어 우주만유가 물고 물리면서 고리마디와 같이 헝클어져 있기 때문에 크게는 원을 그리고 있다하여 불교의 핵심 원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물이 얼음이 되고 다시 수증기가 되어 비로 떨어지는 순환의 이치가 바로 이런 윤회 인연에 의한 것이며 지구를 중심 삼고 달이 돌고 태양을 중심삼고 지구가 도는 것 또한 우주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옛날, 히말라야산맥 깊숙한 곳에 자리한 한 작은 마을에 현명하고 자애로운 스님이 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지성 스님이었으며, 그는 많은 사람에게 자비와 사랑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며 그의 가르침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어느 날, 마을에 큰 갈등이 발생했다. 두 가문이 농지와 물 사용 문제로 심하게 다투기 시작한 것이다. 두 가문은 서로를 미워하고, 서로에게 해를 입히려고만 했습니다. 마을은 점점 어두워지고, 사람들의 마음도 날카로워졌다. 지성 스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문을 자신의 절로 초대했다. 그들은 모두 지성 스님의 지혜로운 해결책을 듣기 위해 모였다. 스님은 두 가문을 앞에 두고 말했다. "자비심은 부드럽고 고운 심정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우리가 자비심을 베풀 때 이기심과 탐욕, 당파 심이 그 마음을 가리면 진정한 자비심을 가질 수 없다.“ 두 가문의 사람들은 그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스님은 계속해서 말했다. "이기심과 탐욕은 칼보다 날카로운 마음과 불보다 강한 빛과 열로 태워 없애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자비심이 우러나올 수 있다.“ 그는 두 가문의 대표에게 각기 손에 작은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영문 외교저널 6월호 발간 책자 JPG로 전체보기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한국 벨라루스 수교 32주년을 기념, 외교저널과 UN 저널은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문화교류 행사가 지난 3일 주한 외국대사, 러시아대사 지오르기 지노비옙, 아제르바이잔 대리대사 예민 테이무롭, 카자흐스탄 대사 누르갈리 아리스타놉, 키르기즈 공화국 대사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파키스탄 대사 나빌 무니르,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데겐치 두르디예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벨라루스의 관광 사진 22여 점과 벨라루스 출신의 색채 마술사 마르크 샤갈의 작품 11여점과 한국 K-민화작가 35명의 작품이 7월 3일~8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타 본관 3층에서 전시된다. 벨라루스와 대한민국의 수교 32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교류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외교저널과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며, 벨라루스와 한국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고 전통 예술을 대중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막식에서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인사말에서 이존영 회장과 외교저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문화예술 교류가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나를 찾아 나선여행'이라는 구도 과정을 통해 죽음, 번뇌, 욕망, 집착, 해탈, 청정 인연, 그리고 우주의 원칙 등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죽음이 소멸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 이는 죽음을 단순히 생명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존재나 의식의 시작으로 이해하는 관점을 말한다. 이러한 관점은 많은 철학적, 종교적 전통에서 나타난다. 불교에서는 윤회輪廻를 통해 생명은 끊임없이 재탄생하고, 죽음은 단지 다음 생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다. 2. 구도求道 구도는 진리를 찾고자 하는 영적 탐구의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스스로의 참된 본성을 깨닫기 위해 수행과 명상을 통해 탐구하고 배움을 얻는 과정을 포함하고있다. 3. 번뇌, 욕망, 집착, 해탈 번뇌煩惱란 마음을 어지럽히고 괴로움을 일으키는 모든 감정이나 생각 욕망欲望의 감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갈망은 집착執着으로 무언가에 대한 과도한 애착에서 해탈解脫의 번뇌, 욕망,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상태로 불교에서는 이를 열반涅槃이라고도 한다. 4. 청정 인연의 이치 인연因緣은 모든 현상은 원인과 조건이 결합되어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청정 인연은 이 원인과 조건이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옛날 옛적에, 마음의 깊은 깨달음을 추구하는 두 명의 승려가 있었다. 한 사람은 혜수慧秀, 다른 한 사람은 도진道眞이었다. 이 두 승려는 산 속의 외딴 사원에서 함께 수행하고 있었다. 어느 날, 사원의 주지 스님이 두 승려를 부르셨다. "너희 둘에게 중요한 과제를 주겠다. 진정한 깨달음이 무엇인지 서로 설명해 보아라. 단, 언어도단言語道斷과 불립문자不立文字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혜수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언어도단'은 언어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다는 뜻이고, '불립문자'는 글자로도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주지 스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깨달음을 표현할 방법을 고민했다. 다음 날 아침, 혜수는 도진을 만나러 갔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을 가리켰다. 그리고는 찻잔을 천천히 내려놓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도진은 혜수의 행동을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일어나 혜수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산 아래로 내려갔다. 그 후로, 도진은 마을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 할 때마다 마찬가지로 말 한 마디 없이 행동으로만 가르쳤다. 그는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를 대신하여 행동으로 깨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법구경에 나오는 가르침들은 불교의 핵심 교리를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서 제시된 네 가지 가르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보겠다. 1.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재산은 믿음이다. 믿음(신심信心)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믿음은 불교의 가르침, 즉 부처님, 법(가르침), 승가(수행 공동체)를 믿는 것을 의미한다. 믿음은 우리의 마음을 굳건히 하고, 의지와 용기를 준다. 이는 불안과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며,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 믿음이 있으면 올바른 길을 따를 수 있고, 수행의 길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 2. 덕행을 쌓게 되면 행복이 찾아온다. 덕행德行은 선한 행실과 올바른 행동을 말한다. 불교에서는 덕행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덕행은 자비, 사랑, 인내, 겸손 등의 미덕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덕행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덕행을 쌓는 사람은 타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3. 진실이야말로 맛 중의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도를 닦는 사람은 한 사람이 만 사람을 상대로 하여 싸우는 것과 같다. 갑옷을 입고 문을 나섰다가 의지가 약해져 겁을 내고 돌아오는 수도 있고, 혹은 반쯤 가다 물러나는 수도 있으며, 맞붙어 싸우다가 죽기도 하고 이기고 돌아오기도 한다. 사문이 도를 배울 때에는 마땅히 그 마음을 굳게 가져 용맹스럽게 정진하고 모든 악마를 물리쳐야만 도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쇠 그릇을 만들 때 못쓸 쇠붙이는 버리고 좋은 쇠붙이로 만들어야 그 그릇이 깨끗하고 튼튼한 것처럼 도를 배우는 사람도 마음의 때를 씻은 뒤에라야 그 행동이 청정해 질 것이다. 사람이 악에서 벗어났더라도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 중에서도 남자 되기 어려우며 남자가 되었을 지라도 여섯 감관을 온전히 갖추기 어렵고, 여섯 감관을 갖추었을 지라도 큰 나라에 태어나기 어렵다. 큰 나라에 태어났을 지라도 부처님의 세상을 만나기가 어려우며, 부처님의 세상을 만났을지라도 수행자를 만나기 어렵고, 수행자를 만났다 하더라고 신심을 내기 어렵다. 신심을 냈을 지라도 보리심을 내기 어렵고, 보리심을 냈을지라도 닦음을 얻고 간증함이 많은 경지에 이르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내 제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한국의 美 민화 세번째 이야기 외교저널과 유엔저널에서는 한국의 민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한글과 영문으로 기사를 작성하여 매회 연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渇忠輔國心無貳갈충보국심무이 "충성을 다해 나라를 돕고자 하는 마음에는 두 가지 마음이 없다.“ 즉,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순수하며,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나라를 위한 충성심이 흔들리지 않음을 나타낸 것이다. 충성은 개인의 이익을 초월하여, 오로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말한다. 이는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나라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 힘쓰는 것을 의미 한다. 至孝感天誠在貳지효감천성재이 "지극한 효심은 하늘도 감동시키며, 그 정성은 진실한 마음뿐이다." 부모를 향한 지극한 효도는 하늘도 감동시킬 수 있으며, 그 효심은 진실되어 다른 마음이 없다는 의미이다. 효는 부모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실천하는 덕목으로, 가족의 화합과 사회의 안정을 이루는 근본적인 가치이다. 부모에 대한 효도는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과 정성이다. 이 두 구절은 충성과 효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각각 나라와 부모를 향한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