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담화총사 | 한국불교는 오랜 세월 동안 민족의 정신을 지탱해온 중심축으로, 그 속에는 수많은 고승대덕의 숨결과 수행의 정진이 깃들어 있습니다. 본 자료는 이러한 한국불교의 정신문화적 위상을 온전히 조명하고자 하는 일념에서 출발하였다. 담화총사는 한국불교의 교화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특히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을 비롯한 근현대 고승들의 유물 2,000여 점을 수년간에 걸쳐 직접 수집·보관해 왔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수장이나 연구 목적을 넘어, 향후 ‘한국불교자료기념관’ 설립이라는 국가적,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고자 하는 실천적 의지의 결실이기도 하다. 본 문서는 그 뜻을 기반으로, 현재 보관 중인 유물의 정신사적·문화사적 가치와 함께, 기념관 설립의 필요성과 미래적 함의를 종합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Ⅰ. 서론 한국불교는 고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영성, 예술, 철학을 이끌어온 정신문화의 중심축이었다. 특히 근현대에 들어와 격동의 시대 속에서 불교의 정체성과 가르침을 지켜온 고승들의 존재는, 그 자체로 불교사적 위대한 유산이자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문화적·정신적 주체라 할 수 있다. 초대법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옛날, 어느 깊은 산중에 가피암 이라는 작은 절이 있었습니다. 절 앞에는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선 고요한 못이 있었지요. 맑은 날이면 그 물에 구름이 비치고, 바람이 불면 연잎이 잔잔히 흔들리는, 그야말로 세속의 번뇌를 잊게 해주는 청정도량이었다. 그 절에는 나이 지긋한 일정 스님이 살고 계셨다. 스님은 이따금 동네 아이들이나 방황하는 나그네들을 불러 차를 내어주시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법문을 들려주시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흔들릴 듯한 큰 폭풍이 닥쳤다. 비는 억수같이 쏟아졌고, 바람은 산허리를 넘어 절의 기왓장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밥상도 엎어진 채로 대피했고, 어떤 이는 소중한 집을 잃었다. 절의 못가 역시 망가졌고, 아름답던 연꽃도 뿌리째 뽑혔다. 사람들의 얼굴엔 망연자실함이 가득했고,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절에 피난 온 한 젊은이가 노스님께 여쭈었다. “스님, 저 연꽃도 뽑혀 나가고, 절도 망가지고, 사람들은 울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하늘은 이렇게 무심할까?” 일정스님은 조용히 못가로 나가셔서, 떨어진 연잎 하나를 주워들고 말씀하셨다. “저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옛날 어느 마을에 장사를 하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큰 부자였지만, 그가 자라날 무렵에는 몰락하여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탓에 그의 친척들이나 친구들은 그를 외면하고, 오히려 업신여기며 멸시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그는 고향을 떠나, 낯선 지방으로 가서 새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 그는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큰 부자가 되었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소식이 마을에 퍼지자, 예전의 냉대가 무색하게도 친척들과 옛 친구들이 너도나도 앞다투어 그를 영접하겠다며 길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속내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누더기 옷을 입고, 마치 가난하던 시절처럼 평범한 모습으로 행렬 맨 뒤에 섞여 걸어갔습니다. 누구도 그가 주인공일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친척들과 친구들은 맨 앞에서 걸어오는 사람을 보고 물었습니다. “여보세요, 큰 부자가 되어 돌아온 쇼카바타님은 어디 계십니까?” 그러자 쇼카바타는 시치미를 떼고 대답했습니다. “아, 저 뒤쪽에 오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다시 행렬의 맨 뒤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쇼카바타는 어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世界一化)』는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고 정리한 연재 기록입니다. 한 알 옥구슬처럼 맑은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 스님의 생애는, 단순한 승려의 전기를 넘어 인류 공동체를 향한 자비와 평화의 여정으로 펼쳐집니다. 이번 제6편에서는, 일붕 스님께서 세계불교도우의회 제17차 서울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불교 세계화의 중심에 한국을 세운 순간, 그리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전무후무한 박사학위 126개의 지성적 위업을 조명합니다. 서울대회는 단지 종교적 행사가 아니라, 민족의 자긍심을 세계에 알리는 정신문화 외교의 대축제였습니다. 그리고 스님의 박사 기록은 진리를 향한 지혜의 탑을 쌓아올린 수행자의 증명이었습니다. "불법은 국경이 없고, 자비는 인류를 향해야 한다"는 스님의 신념은 이 두 장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세계일화』는 이제 다시, 그 찬란한 여정을 따라 걷습니다. 진리의 등불은 멈추지 않고, 자비의 바람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이제, 제6편의 문을 엽니다. 제15장. 세계불교를 서울에 모으다. 불교 올림픽, 제17차 세계불교도대회 서울 개최의 감격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지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천지팔양신주경 담화총사 본 영상은 법왕청신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불교연합방송의 영상입니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연꽃, 천수경 영인스님 자식을 위한 기도 본 영상은 법왕청신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불교연합방송의 영상입니다.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자식을 위한 봄철기도 천수경 불원의 음성 소원성취기도 영인스님 본 영상은 법왕청신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불교연합방송의 영상입니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부처님께서 사위성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자비심慈悲心에 대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여기 예리한 칼 한 자루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지나가던 한 사람이 그 칼을 보고 ‘나는 이 칼을 활처럼 휘게 할 수 있다’고 하며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였다면,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그러자 한 비구가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날카로운 칼을 구부린다거나 휘게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억지로 그렇게 하려 한다면, 결국 자신이 그 칼에 상처를 입고 말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고 다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자비심을 익히고, 반복하여 수습하며, 몸과 마음에 스며들게 한다면, 설령 누군가가 칼을 엿가락처럼 구부리려 해도 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자비심 속에 머물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귀신이 나타난다 하여도,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동요하지 않으리라. 그때의 마음은 오직 너 자신만이 움직일 수 있는, 흔들림 없는 네 마음이 될 것이다.” 우리는 자비심의 부드럽고 따뜻한 정서를 알고 있다. 그 자비심은 개인을 넘어서 가정으로, 사회로, 국가와 세계로 확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부처님께서 많은 비구들과 함께 어느 동산에 머물고 계셨다. 그날은 달빛이 환한 보름밤이었다. 부처님께서는 맨땅에 앉아 비구들에게 법을 설하신 후, 사리풋타에게 말씀하셨다. “사방에서 많은 비구들이 함께 모여 밤새도록 정진하고 있다. 나는 등이 아파 잠시 쉬고자 하니, 네가 대신 비구들을 위해 법을 설해주도록 하라.” 부처님은 가사를 네 겹으로 접어 자리에 깔고,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사자처럼 발을 포개고 누우셨다. 이에 사리풋타가 비구들에게 말했다. “이 파바성은 본래 이교도 니칸타가 머물던 곳이다. 그러나 그는 얼마 전에 죽었고, 그의 제자들은 두 파로 나뉘어 서로의 잘못을 캐며 다투고 있다.” “그들은 ‘나는 이 법을 잘 알고, 너는 알지 못한다’, ‘나는 바른 법을 가졌고, 너는 사견에 빠져 있다’며 서로 시비를 일삼고 있다. 그 말들이 얽히고설켜 도리에 맞지 않고, 각자 자신의 말만이 참되고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결과, 니칸타를 따르던 이 지역 사람들마저 그 다툼을 혐오하게 되었다. 이는 그들이 말하는 ‘옳음’이 참된 바른 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법이 바르지 못하면 해탈로 나아갈 수 없다. 마치 허물어진 탑에 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세계일화』 제5편을 펴내며...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世界一化)』는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고 정리한 연재 기록입니다.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 맑고 깊은 행적, 그리고 한 시대를 초월한 포교와 수행의 여정은 단순한 일대기를 넘어, 한국불교의 정수이자 세계불교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이번 제5편에서는, 홍선의 정신으로 민족의 가슴에 자주와 평화를 새기며 호국불교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스님의 가르침과, 미국에서 펼쳐진 세 가지 기적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습니다. 나라와 민족보다 앞선 종교는 없다는 굳은 신념 아래, 스님은 전국을 누비며 참선과 자비를 바탕으로 청소년에게는 올곧은 뜻을, 국민에게는 불굴의 정신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땅에서는 신통과 자비가 어우러진 놀라운 체험들을 통해 세계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인류 불법의 보편성을 몸소 실현해 나갔습니다. 『세계일화』는 이제 다시, 그 위대한 발걸음을 따라 여러분과 함께 걷고자 합니다. 진리의 등불은 멈추지 않고, 자비의 바람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이제 제5편의 문을 엽니다. 제13장. 호국불교의 깃발을 들다. 홍선의 정신으로 나라를 지키다. 1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고요한 지중해의 풍경 속, 한국인들에게 아직 낯선 크로아티아가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제 크로아티아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이탈리아·프랑스 못지않은 식재료 강국이자 전통 요리의 본고장으로 주목받는다. 트러플의 향을 따라, 이스트리아 숲속으로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트러플은 이제 더 이상 이탈리아와 프랑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Istria) 반도의 모토분(Motovun) 숲에서는 훈련된 명견들이 흰 트러플과 검은 트러플을 찾아내며,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송로버섯을 수확한다.크로아티아에서는 훈련된 명견이 트러플을 수확한다. 특히 3대를 이어온 칼리치(Karlić) 가문은 트러플 사냥의 명가로, 이들의 제품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크로아티아산 트러플은 강렬한 향과 함께 달콤하고 흙내음 가득한 독특한 풍미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3위의 올리브 오일 강국 크로아티아산 올리브 오일은 이제 ‘숨겨진 강자’가 아닌 ‘공인된 명품’이다. 뉴욕국제올리브오일대회(NYIOOC)에서 수년간 수상률 70%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3위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아드리아해의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정부는 2025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이 최종 선정되었음을 16일 공식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이 세계 문화유산 보호와 국제 문화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자,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조명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등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위원회 개최는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 강 대변인은 “세계유산은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인류의 공동 자산”이라며,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유네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속에서 대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청운 삼장전법사 | 오늘날 한국 사회는 겉보기에는 풍요롭지만, 보이지 않는 어둠을 안고 있다. 물질은 넘쳐나지만 마음은 고립되어 있고, 기술은 발전했지만 인간관계는 더욱 소원해졌다. 지식은 넘치지만, 지혜와 연민은 희소한 시대이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되묻는다. “과연 누가 우리를 진심으로 이끌 수 있는가?” 이 물음 앞에 우리는 조사祖師의 존재와 증도證道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조사란 누구인가? 깨달음을 실천으로 증명한 사람, 불교에서 말하는 조사는 단순한 계보의 계승자가 아니다. 진리를 깨닫고,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으로 증명한 사람, 그리고 그 깨달음을 자비와 광명으로 전한 존재이다. 조사의 증도는 머리로만 얻은 앎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실천되고 증명되는 깨달음이다. 말로 가르치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교리의 반복보다 마음의 공감으로 중생과 마주하는 삶, 바로 그것이 증도의 길이다. 자비는 가장 낮은 자리로 향하는 실천이다. 불교 수행의 핵심은 자비이며, 진정한 조사는 자비심을 가장 낮은 자리로 이끄는 사람이다. 한 선방의 원로 스님은 자신의 정진보다 먼저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공양을 내주고, 고통 속에 방황하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김용규 삼장전법사 | “만물의 영화와 시듦에도 저마다의 시詩가 있다.” 이 짧은 한 구절 안에, 자연과 인생, 그리고 세상살이에 대한 불교적 통찰이 응축되어 있다. 자연은 시들어야 다시 피어난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가을이 오면 낙엽이 진다. 이 단순한 자연의 흐름 속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은 살아 숨쉰다. 꽃은 피기 위해 지고, 지기 위해 피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도, 시듦은 다음 생명의 순환을 품고 있다. 세속에서는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으로 세상을 나눈다. 그러나 불교는 묻는다. “영榮만이 삶인가? 고枯는 실패인가?” 삶의 진리는 언제나 ‘무상’의 법法 위에 서 있다. 영화로움도 시듦도 모두 ‘변화하는 과정’일 뿐, 본질은 아니다. 그리고 그 모든 변화 속에는 한 편의 시가 깃들어 있다. 시들어도 인생은 시詩입니다 한 청년이 낙방 후 말했다. “제 인생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되묻고 싶었다. “끝이 아니라 쉼표입니다. 시 한 편이 완성되기 위해 중간 중간 침묵이 필요하듯, 지금 당신은 새로운 문장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노인의 손등에는 주름이 있고, 노동자의 손에는 굳은살이 있다. 그 주름과 굳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세계일화』 제4편을 펴내며... 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世界一化』는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고 정리한 연재 기록입니다.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 맑고 깊은 행적, 그리고 한 시대를 초월한 포교와 수행의 여정은 단순한 일대기를 넘어, 한국불교의 정수이자 세계불교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이번 제4편에서는 삼장법사로서의 인가를 받던 역사적 순간부터, 세계를 향해 붕새처럼 비상하던 미국 포교의 여정을 본격적으로 따라갑니다. 이 길 위에는 ‘불법은 국경이 없고, 자비는 인류 모두를 향해야 한다’는 일붕 큰스님의 신념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세계일화』는 이제 다시, 그 위대한 발걸음을 따라 여러분과 함께 걷고자 합니다. 진리의 등불은 멈추지 않고, 자비의 바람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이제 제4편의 문을 엽니다. 제11장. 삼장의 옥함을 열다...최초의 삼장법사 11-1. 경·율·논에 통달한 자, 삼장법사의 칭호를 받다 1962년 5월 9일, 영국을 떠나 홍콩을 거쳐 자유중국에 도착한 일붕 스님은 9일간의 불교 강연 일정을 소화하며 대중들과 교감을 나누었다. 강연이 마무리된 어느 날, 중국불교총회 이사장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