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의 이야기(9편)

- 하늘을 향한 아이들의 눈빛”
일붕 서경보 법왕 스님께서 미래의 희망을 청소년에게 두셨던 깊은 뜻을 함축한 표현입니다. “하늘을 향한 눈빛”은 단지 시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고 멀리 보려는 꿈과 의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삶의 진리를 향한 동경을 상징합니다. 스님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맑고 바르게 살아갈 때, 민족과 인류의 미래도 밝아질 수 있다고 믿으셨으며, 그러한 사상의 정수를 ‘아이들의 눈빛’에 담아 전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 “붓끝에 담긴 선(禪)의 우주”
일붕 법왕 스님의 선서화禪書畵가 단순한 예술이 아닌, 수행과 깨달음의 결정체임을 상징합니다. 붓 하나로 선의 깊은 경지를 펼쳐낸 그 글씨는, 무심하면서도 강력하고, 절제되면서도 자비로운 불성의 표현입니다. ‘붓끝’이라는 작고 한정된 도구 안에 우주의 진리, 깨달음의 길, 중생을 향한 자비가 녹아 있으며, 그 선서화는 보는 이에게 수행의 거울이자 법문이 됩니다. 이 중간제목은 그러한 일붕체의 영성靈性과 예술적 위상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 제9편을 열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숭고한 발자취를 되새기게 됩니다.

 

제21장 「꿈과 희망과 용기를」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하고자 하신 스님의 깊은 사랑과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스님은 “하늘을 향한 아이들의 눈빛” 속에서 민족의 미래를 보셨고, 그들에게 정직과 노력, 큰 뜻을 가지라 당부하셨습니다.

 

 

이어지는 제22장 「독창적인 선서화」에서는 선과 예술, 그리고 깨달음이 하나 되는 일붕체의 위대한 경지를 보여줍니다. ‘붓끝에 담긴 선의 우주’는 단지 글씨가 아니라, 진리의 숨결이자 자비의 향기입니다.

 

이 두 장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꿈을 간직하라, 자기 수양을 멈추지 말라, 평화를 향해 걸어가라는 법왕의 메시지로 남습니다.

 

 

진리의 등불은 오늘도 우리 가슴에 타오릅니다.

 

『세계일화』는 그 빛나는 걸음을 다시 따라갑니다. 진리의 등불은 멈추지 않고, 자비의 바람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이제, 『세계일화』 제9편의 문이 열립니다.

 

 

제21장. 꿈과 희망과 용기를

청소년에게 전하는 법왕의 유산
세계를 향한 법왕의 길은 단지 수행자의 여정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자비의 씨앗이기도 했다.

 

1996년 6월 25일, 향년 83세로 열반에 드신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은 21세기를 '한민족의 찬란한 시대'로 예견하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갖고 살아가야 함을 강조하셨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어린 시절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스님의 삶은, 결국 전 세계 불교의 중심에 선 삶으로 이어졌고 이는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자립의 교훈을 전해준다.

 

스님은 청소년들에게 말한다.

 

"정직하라, 부지런하라, 공부하라, 바르게 살아라! 부모에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라!"
이는 단순한 훈계가 아닌, 스스로 그 삶을 실천하며 보여준 실천의 언어였다.

 

그리하여 법왕의 마지막 꿈은 '법왕장학재단'을 통한 청소년 인재의 양성이며, 이는 곧 민족의 밝은 내일을 위한 법등法燈의 계승이기도 하다.

 

 

제22장. 독창적인 선서화

 

붓끝에 새긴 선禪의 깨달음
일붕 서경보 법왕은 명상과 수행, 글씨와 그림이 하나가 된 예술의 경지, 바로 ‘선서화禪書畵’의 거장이었다.

 

그의 글씨는 단순한 서예가 아니라, 붓끝에서 생명처럼 피어나는 선(禪)의 철학이며, 자비의 경지였다.

 

어린 시절 왕희지체의 필력을 익히며 시작된 서예는, 추사체를 16년간 연마하고, 선의 정신을 통하여 완성된 ‘일붕체’로 승화되었다.

 

 

이는 한국 불교 고승의 예술로는 전무후무한 경지로, 동양의 명필을 뛰어넘는 독창성과 정신성을 지닌다.

 

또한 일붕 법왕은 세계 126개의 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1,026종의 저서를 남겼으며, 전국에 788기의 통일시비를 건립하고, 세계 각국에 6,000여 명의 제자를 둔 스승이기도 했다.

 

그의 서화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 ‘진리와 자비의 기록’이자 ‘깨달음의 실천’이며, 선서화라는 새로운 불교 예술의 장르를 개척한 불멸의 유산으로 남아 있다.

 


                                                                                                      - 다음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