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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

- 현충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

글 / 동신대 군사학과 이정인 (장교예비후보생 )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그 시작은 현충일이다. 현충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로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호국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아야 한다.

 

 

 

현재 거세지는 안보의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관심은 무뎌지고 있다. 지금처럼 행복하고 평범한 일상을 위해서 우리는 애국심과 안보 의식을 명확히 지녀야 한다. 국민들이 국가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대체 누가 이 나라를 이끌어 갈 것인가.

 

모두 기억나는가. 1997년 외환위기 사태가 닥쳤을 때,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다시 한번 일어난 경험이 있다. 일명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민들이 자신이 소유하던 금을 나라를 위해 자발적인 희생정신으로 내어놓은 운동이다. 이처럼 국가는 국민의 것인 만큼 우리의 관심과 책임 속에서 더욱이 단단해진다.

 

더 이상 6월 6일이 그저 휴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없길 바라며 우리 모두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염원을 담아 이를 널리 알리고 그들의 넋을 기릴 것을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2014년 판문점 견학을 계기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모든 이들에 보답하고자 그 뒤를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했고 어느덧 2023년이 되어 임관을 1년 앞두고 있다. 분명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혼자가 아닌 같은 뜻을 가지고 나아가는 동기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걸어온 시간들이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동기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먼저 가며 앞에서 우리를 인도해준 선배가 있었기에 믿고 의지할 수 있었으며, 지난 과거의 나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발을 내딛는 후배들이 있기에 더 강하고 유능한 선배가 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다.


호국보훈의 달을 빌려 다시 한번 호국선열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이제는 내가 국가 안보의 중심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책임질 때이다.


미래 국방의 책임자로서 그 책임의 중대함을 자각하여 맡은 임무를 끝까지 수행해내고 모든 선택에 있어 높은 책임감을 가질 것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보답하기 위한 일은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국방의 최전선에서 안보에 온 신경을 쏟는 일은 국군의 장교만이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 무엇도 이보다 명예로울 수 없을 것이다. 처음 다짐했던 마음가짐과 열정을 잊지 않고 시간이 흘러 20년, 30년이 지나도 군에서 그 열정을 발휘하고 있으리라 굳게 믿는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널리 퍼지길 바라며 수많은 후배 장교들의 양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 더불어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고 선배 장교의 뒤를 이어 장교의 위상을 높이고 명예와 신의를 지켜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