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인 진도씻김굿의 2023년도 공개발표회가 오는 28일 오후 6시에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된다. 진도씻김굿은 망자의 넋을 씻겨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의례이고 죽음을 하나의 문화로 극복하고 해석하는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굿으로 지난 1980년 11월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또한 진도씻김굿은 망자뿐만 아니라 산 사람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불교적 성격을 띠고 있는 굿으로 춤이나 음악에서 예술적 요소가 뛰어나 자료가치도 크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개행사는 보유자를 비롯한 전수자들이 진도씻김굿을 매년 일반인들에게 공개해오고 있다. 진도씻김굿 공개발표회는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개최하며, 안당, 초가망석, 제석굿 넋풀이, 길닦음 등의 순서로 시연되고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어울마당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개행사는 2023 진도군 보배섬 문화예술제와 함께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진도에서 보존되고 있는 장례문화의 일부를 원형 그대로 선보인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진도씻김굿 공개발표회가 대한민국 민속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전북 남원시의 선원사에서는 오는 10월 28일 국운융창과 남원발전을 염원하고, 남원 만인의사의 영혼을 천도하는 ‘선원사 괘불재’를 개최한다. 서기 875년 신라 헌강왕 원년, 풍수지리에 통달한 도선국사에 의해, 남원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비보사찰로 창건되었다는 유래를 지닌 선원사는 남원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있는 도심사찰로, 오랫동안 남원지역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을 받으며, 남원지역의 신행중심공간 역할을 하여 온 것이 여러 기록에서 확인된다. 1597년 8월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로 불타버린 선원사는 1695년 당시 남원현감 김세평에 의해 중창불사가 이루어졌으며, 이때 대형 괘불탱 역시 조성된 것이 기록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원사의 괘불은 전란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혼을 위한 천도재, 가뭄이 극심할 때의 기우제 등을 지낼 때, 좁은 사찰 경내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없을 때는 요천 변에 괘불을 옮긴 후 의례를 지내왔다는 사실도 확인되는데, 이렇듯 선원사 괘불은 남원지역에서 행해지는 큰 의례가 있을 때 자주 모셔졌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견된 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 신문아카이브’에서 발견된 일제강점기인 1929년 3월 28일자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문화재청은 사찰 입구 천왕문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17세기 「사천왕상(四天王像)」 8건을 30일간의 예고 기간(‘23.9.7.~’23.10.6.)을 거쳐 보물로 지정하였다. 「영광 불갑사 목조사천왕상(靈光 佛甲寺 木造四天王像)」이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8건에 포함됨에 따라 기존에 지정되어 있던 보물 「영광 불갑사 불복장 전적(靈光 佛甲寺 佛腹藏 典籍)」 에 포함되어 있던 사천왕상 복장전적은 사천왕상과 함께 일괄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기존 목록에서는 해제하였다. 사천왕은 수미산(須彌山)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사찰 정문인 일주문(一柱門)과 주불전(主佛殿)인 대웅전을 연결하는 중심축에서, 사천왕상은 주불전으로 진입하기 직전인 천왕문에 배치된다. 일반적으로 갑옷을 입고 보검(寶劍) 등 지물을 들고 있으며, 눈을 부릅뜨고 입을 벌려 악귀 등의 생령(生靈)으로부터 사찰을 지키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사천왕상은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등 이미 보물로 지정된 3건을 포함해 현재 전국적으로 약 20여 건이 전하는데, 17세기부터 18세기 전반까지 조성되다가 이후에는 불화 등의 형태로 그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밀양시는 밀양 표충사와 예림서원에서 선현의 뜻을 기리는 추계향사를 봉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표충사 사명대사 추계향사는 임진왜란 때 구국의 큰 공을 세운 3대 성사(서산·사명·기허대사)의 호국 충혼을 기리고자 1744년(영조 20년)에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 제향으로 불교와 유교가 함께하는 합동제향이다. 향사는 춘추로 봉행하며, 향사일은 음력 3월과 9월 초정일이다.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유교제향은 초헌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 손우현 한국족보보존회 회장, 아헌관 김병주 밀양경찰서장이 제향을 집례했다. 표충사 추계향사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종사영반, 헌다, 헌화 등 불교의례와 함께 유교제향이 진행됐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향사를 통해 전통 예와 선현의 올바른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표충사 도량이 밀양시와 시민의 평안과 안녕, 지역 성장을 이끄는 수호 도량으로 더욱 단단히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하 기자 | 1인가구 중심으로 세대구성이 변화하고 관계망 악화에 따른 사회적 고립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때, 도봉구가 사회적 고립 1인가구를 조기 발견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나섰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회적 고립 1인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조사와 고독사 위험군 판단 조사를 병행해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지난 2021년, 2022년 실태조사 양식을 간소화해 대상자의 높은 응답률을 얻고자 했다. 조사는 ▲주거취약지역 거주 중장년 1인가구 중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상황에 처한 세대 ▲지난 2022년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를 거부한 세대 ▲2021년, 2022년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며, 동 복지플래너가 해당 세대를 직접 방문해 주거상태, 거주환경 등 생활 여건과 지원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올해는 사회관계, 주거, 경제, 건강, 사회참여, 보건·복지 욕구 등 생활 실태 등을 항목으로 하는 기존 '1인가구 실태조사표'에 ▲1인가구 비상연락처 ▲카카오채널 도봉위기가구 발굴플랫폼 추가 여부를 추가했다. 보호자와 사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가 주최한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현대적 재발견 심포지엄이 13일 오후 남해 아난티 그랜드레지던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장경의 판각지는 남해”라는 인식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고려대장경 복원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 돈관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혜공스님(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성각스님(남해군사암연합회 회장) 등 종단의 큰 스님과 관련 학자, 박물관장들이 참석하여 고려대장경 판각지 복원사업에 힘을 모았다. 동국대학교 박상국 석좌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대장경판의 간행기록 조사를 통해 대장경판은 1233년에서 1248년까지 판각됐음을 밝혔고 “판각장소는 강화 선원사가 아니라 남해”였음을 확고히 했다. 이에 앞서 남해군은 그동안 고현면 일대에서 시·발굴 조사를 추진한 바 있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도 9차례 개최했다. 그 결과 선원사지와 백련암지가 고려대장경 판각지로 인정받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종합토론은 법산스님(동국대학교 전 이사장) 주재 하에 ’세계기록유산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현대적 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일제강점기 철로에 묻혀 있던 ‘왕의 길’이 100년여 만에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문화재청은 15일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화문 현판과 월대 복원으로 일제강점기 때 철거와 훼손을 당한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가 100여년 만에 역사성·장소성·상징성을 회복하게 됐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광화문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광화문답'이, 오후 6시 본행사에서는 광화문 완성의 의미를 되살리는 '광화등' 점등식이 이뤄졌다. 월대와 현판은 이때 공개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오세훈 서울시장,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이 함께 했다. 월대는 궁궐 정전과 같이 중요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臺)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다. 월대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설치 등으로 훼손된 뒤 도로로 사용돼왔다. 지난해 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집중발굴 작업을 벌여 일제강점기 때 훼철된 옛터를 드러냈다. 한가운데 난 '임금의 길' 어도의 너비는 7m에 달하며, 어도 앞부분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국내 최대 규모로 동시대 인도도자예술을 만나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인도현대도자’展 이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 운영에 들어갔다. ‘인도현대도자’展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문화교류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 작가 17명이 참여해 도자조형, 설치, 영상작품 총 32점을 전시한다. 개막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아미트 쿠마르 인도대사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화려한 막을 올렸다. 김해-인도의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과 김해시요가회의 이색 협연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작가들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관람했다. 돔하우스 중앙홀의 작품 ‘Veni Vidi Vici’에 대해 L N 탈루르(L N Tallur) 작가는 “테라코타 타일에 보이는 요가수행자들의 모습으로 문화제국주의의 상흔과 인도요가의 세계적 위상 사이의 간극과 역설을 말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힌두교의 ‘환생’을 주제로 작업하는 케샤리 난단 프라사드(Keshari Nandan Prasad) 작가는 “삶의 부조리를 견디며 해탈하고자 하는 소망을 표현했다”며 “윤회의 굴레를 닮은 원형에는 열반에 이르지 못한 영혼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제48회 중봉충렬제’ 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안남면 표충사와 관성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인에 맞서 싸우고 장렬하게 순절하신 의병장 조헌 선생과 의승장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추모제향, 추모다례재,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그들의 충(忠)과 의(義)를 되새기고 있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중봉 조헌선생은 기허당 영규대사와 함께 의병과 승려를 모아 청주성을 탈환하고 이후 충남 금산전투에서 1만 5천여 왜군과 싸우다 칠백의사와 함께 순절했다. 안남면 도농리에 위치한 표충사에는 조헌 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져 있고 오른쪽 언덕 위에는 묘소와 신도비가 자리잡고 있다. 13일 11시 30분에는 중봉의 영정, 위패 및 묘소가 있는 안남면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이 열린다. 초헌관은 황규철 옥천군수, 아헌관은 박한범 옥천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조종영 배천조씨문열공종회 회장이 각각 맡아서 제를 올린다. 이어서 오후 2시에는 관성회관 문화교실에서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가 주최하고 남해군·대한불교조계종·동국대학교가 주관하는 ‘세계기록유산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현대적 재발견 심포지엄’이 13일 오후 1시 30분 남해 아난티 그랜드레지던스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 발굴·조사된 고려대장경 판각지와 관련된 고고학적 성과와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고려대장경 판각지는 남해”라는 인식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고려대장경 세계기록유산 복원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교기록문화유산의 권위자인 박상국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고려대장경 판각 진실’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서 법산스님(동국대학교 전 이사장) 주재 하에 ‘세계기록유산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현대적 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종합토론에는 혜공스님(조계종 문화부장)과 영담스님(쌍계총림 쌍계사 주지)이 참여한다. 또한 관련 학계를 대표해 최병헌 전 서울대학교 교수, 한상길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 이재수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가 참여한다. 토론자들은 고려대장경의 과거와 현재의 역할과 의미를 규명한다. 나아가 남해군의 ‘고려대장경 판각지’를 미래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부산시 금정구는 범어사의 산사 문화 향유 프로그램‘대웅大雄,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가 문화재청 주관 ‘2024년 전통 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천년고찰 범어사의 불교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관광콘텐츠로 활용하여 답사, 강의,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한 관광프로그램으로 범어사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힐링도 경험할 수 있어서 참여자들의 높은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내용으로는 범어사 대웅전을 답사하고 체험과 해설을 통해 벽화, 단청 등의 의미를 배우는 △대웅전을 주제로 건축, 불상, 공예에 대한 시민 교양강좌 △알쓸범대(알고 보면 쓸 데 있는 범어사 대웅전 이야기), 명상, 템플스테이, 불교 음식 체험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금정구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금정구 관계자는 “우리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부천시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불조삼경(佛祖三經)에 대한 지정서를 지난 6일 소유자(관리자)인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에 전달했다. 불조삼경(佛祖三經) 1책(합철본, 41장)은 석왕사 보유로 2020년 6월 국가지정문화재로 신청한 후 2020년 7월 경기도 현장실사를 거쳐 2020년 8월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전심의를 가결했다. 이후 올해 3월 관계 전문가 조사를 거쳐 8월 24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고시했다. 불조삼경은 1361년(고려 공민왕 10년)에 전적류 목판본으로 제작됐고, 불교경전을 처음 접하는 초학자에게 도움을 주는 경전이다. 불조삼경 3종 중 이미 보물로 지정된 타 소장본보다 인쇄 및 보존상태의 선본으로서 가치가 인정됐다. 부천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지정은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제5에 이어 두 번째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은 부천시의 역사·문화 역량과 위상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동국대학교 박물관(관장 임영애)은 개관 6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東國에 오신 부처님〉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3년 개관 이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50여 점을 엄선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의 치사와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축사, 그리고 임영애 동국대 박물관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東國에 오신 부처님〉은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도입부 ‘박물관, 60년 역사를 시작하다’에서는 60년간 동국대 박물관의 발자취와 초대관장 故 황수영 박사의 조사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재료, 구별해서 이뤄내다’에서는 돌, 나무, 흙, 금속 등 재료에 따라 불교 존상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2부 ‘불교존상, 다채롭게 담아내다’라는 불상, 보살상, 나한상, 신장상 등 다양하게 전개되는 불교의 존상을 조각과 불화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3부 ‘불복장, 신성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라는 불상의 복장(腹藏)을 살펴 불상 제작자들이 불상에 신성성과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10월 6일~10월 20일 제2청사 갤러리에서 성각스님의 ‘아이좋아 미소좋아 선(禪), 서(書) 그리고 화(畵)를 만나다’ 전시회를 연다. ‘아이좋아 미소좋아’는 스님이 집착과 집념, 탐욕을 걷어내고 자연에서 발견한 깨달음을 담은 작품 29점을 선보인다. 이는 스님의 삶이자 수행이며, 수행의 여정과 예술과의 고귀한 만남이 꽃피운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의 미소는 언어를 뛰어넘는 감정을 드러내며 이들의 미소를 보고 있자면 세상만사 모든 고뇌와 번뇌는 잊어버리게 된다. 남해군 망운사 주지인 성각스님은 국내 유일의 선화(禪畵) 부문 무형문화재로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불교 수행의 대중화와 전통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꽃피우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전시는 선(禪), 서(書), 화(畵)의 가치를 일깨우고 성각스님의 작품을 많은 분께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간결한 선으로 세상의 울림을 전해온 스님의 미학과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미소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여행하기 좋은 10월을 맞아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2023 강화문화재야행 ▲화개정원 축제 ▲강화10월愛 콘서트 ▲'가을' 강화 와글와글 행사(소창으로 소풍가자) ▲한겨레얼 체험공원 플리마켓 '마니놀자'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6일과 7일 '고려, 강화에서 다시금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용흥궁공원과 소창체험관 일원에서 '2023년 강화문화재야행'이 개최된다. 팔관회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무진밴드, 국악소년 송소희의 축하공연, 버스킹 공연, 천체망원경을 통한 별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족, 연인 등과 함께 강화군의 대표 야간문화축제인 야행을 즐기며, 가을밤의 낭만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 오는 14일과 15일에는 강화군 관광 메카로 떠오른 화개정원에서 축제가 열린다. '화개정원 축제'는 '가자! 오色 낭만 속으로'라는 부제를 가지고 아름다운 정원과 탁 트인 전망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신유, 박군 등의 축하무대와 아로마체험, 화분심기, 오色 포토존 사진 찍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특히, 전망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