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작가 노트나에 게 그림이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작업처럼 감정의 장애를 승화하여 삶을 지속하는 매개체와 같다. 어릴 적 언어가 늦어 소통을 그림으로 시작하였고, 나의 인생에서 그림은 나를 위로해주는 친구였고, 그러기에 끊임없이 그림을 그려왔다. 말할 수 없는 영혼의 고독과 외로움들 안에서 버릇처럼 그림을 찾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웃을 수 있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본격적으로 그림 작업을 할 때 우연히 '진주란'이라는 열대어를 키우면서 그들만의 특성에서 나는 나를 보았고 쉼이 되었기에 모티브로 삼게 되었다. 진주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진주린은 공격성이 제로인 물고기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어항에 구별하여 키워주어야 했고, 물고기가 약하거나 죽어 갈 때도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그래서 나만의 피난처와 같이 진주인이라는 대제목으로 나의 깊은 내면의 세계를 단순화하여 온전히 나만의 이야기를 그림 안에서 펼쳐가고 있는 화가이다. 만약,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더라면, 너무나 나에게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지치고 외로웠을 것이다. 한 작품씩 완성하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可勉向正(가면향정)"힘써 바르게 향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可(가)'는 가능성을, '勉(면)'은 힘쓰고 노력함을, '向(향)'은 향하는 방향을, '正(정)'은 올바름을 나타냅니다. 즉, 우리는 노력하는 마음으로 올바른 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爲福勿回(위복물회)"복을 이루려면 돌아보지 말라"는 말입니다. '爲(위)'는 만들다, 이루다를, '福(복)'은 행복과 복을, '勿(물)'은 하지 말 것을, '回(회)'는 되돌아보거나 후퇴함을 뜻합니다. 이는 우리가 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거의 후회나 망설임에 얽매이지 않고,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함을 말합니다. 내 마음 속에 근면(勤勉)이 깃들고, 정직(正直)을 실천하면 모든 것이 복이 되어 돌아옵니다. 이 말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두 가지 덕목인 근면과 정직을 강조합니다. 근면은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근면한 사람은 나태함을 버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자기 역할을 다합니다. 이는 마치 밭을 갈고 씨앗을 심는 농부처럼, 미래를 위한 준비와 노력을 의미합니다. 정직은 진실을 말하고,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오늘 우리는 "제행무상"이라는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행諸行"은 모든 행위와 현상을 의미하며, "무상"은 영원히 고정되지 않고 변화한다는 뜻입니다. 즉, 이 세상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어떠한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진리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많은 변화를 경험합니다. 행복할 때는 그 행복이 영원하길 바라지만, 무상無常이라는 법칙 앞에서는 그 행복도 언젠가는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고통스럽거나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우리는 그 고통이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느끼지만, 사실 그 고통조차도 무상합니다. 변화는 필연적이며, 이를 거부하기보다는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입니다.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면 우리는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좋은 일에 집착하거나, 나쁜 일에 절망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제행무상의 가르침이 주는 해탈의 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스스로의 삶에서도 무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젊음도, 건강도, 재물도 언젠가는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라짐은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모든 것은 흘러가고, 변화하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재단법인 한국불교 명예의전당 출범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모악산 대원사(母岳山 大院寺)는 풍부한 역사와 불교 전통을 간직한 고찰이다. 이 사찰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절, 고구려에서 백제로 귀화한 승려 보덕(普德)의 제자인 일승(一乘)과 대원(大原) 등이 670년(문무왕 10년)에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열반종(涅槃宗)의 교리를 배운 뒤, 스승 보덕이 머물던 경복사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대원사를 세웠다. 이후 대원사는 한국 불교의 중요한 수행처로 자리매김해왔다. 대원사의 문화재와 주요 건축물 모악산 대원사는 시대를 거쳐 여러 차례 중창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재와 건축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명부전, 산신각, 승방, 객실 등이 있다. 특히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구조로, 내부에는 석가여래삼존불과 후불탱화, 나한탱화가 있으며, 괴목(槐木)으로 제작된 목각사자상(木刻獅子像)이 놓여 있다. 이 사자상은 진묵이 축생들을 천상으로 천도하기 위해 만든 후, 그 위에 북을 올려놓고 치며 의식을 치렀다고 전해지며, 1976년에 전라북도 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대원사의 문화유산으로는 대웅전 뒤에 자리한 오층석탑과 9기의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대구 구치소(소장 김영광)는 11일,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이사장 이존영)로부터 15점의 미술작품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가 수용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돕기 위해 미술작품을 기증하고자 하는 이존영 이사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기증식에서 이존영 이사장은 “기증한 미술작품들이 수용생활 중인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교정시설 수용자들이 예술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교화와 재사회화를 위한 도움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영광 대구구치소장은 이번 기증을 통해 심신이 지친 수용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증식에 참석한 이존영 이사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소장은 “기증된 예술작품은 교정시설 내 수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용자 복지와 교정행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구치소는 기증받은 미술작품들을 수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해 수용 생활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증식은 수용자들이 예술을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2025년 새해를 맞아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회화, '세화歲畵' 특별전 "어서 오세요"(벽사초복辟邪招福)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월간 K-민화와 외교저널이 공동 주최하며,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K-민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유엔저널, 시민행정신문, K-컬처, 코리아컬처, 담화문화재단, 재단법인 K-문화진흥재단, 재단법인 세계문화진흥재단, 재단법인 대한민국 명인연합회 등 여러 후원 기관이 함께 한다. 세화는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며 각 가정의 대문이나 문에 붙여,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뜻을 담아 제작되는 전통 민화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세화의 다채로운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이 전통 민화는 닭, 호랑이, 복숭아, 물고기 등의 소재로 평안과 번영을 상징한다. 세화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주술적인 의미도 담고 있어, 새해를 맞이하는 국민의 염원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전시 일정은 2025년 1월 1일부터 7일까지로, 2층 420평 규모의 한국미술관에서 진행되며, 모든 전시작품은 8개 신문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동시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방송국 PD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이상한 알베르게로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판타지적 기법으로 풀어낸 신경애 작가가 이번에는 아예 ‘연예인’을 주제로 한 예술실용서를 출간했다. 신경애 작가의 <연예인>은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교과서이자 지침서로,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본 연예계 현실과 문제점, 사회적 고민 등을 진지하게 다룬다. 특히, 많은 이들이 연예인의 길을 꿈꾸지만 이를 위한 체계적 지침서가 없는 현실에서, 이 책은 재미와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 정보> 나의 자녀뿐만 아니라 남의 자녀 또한 걱정하며 사랑하는 사람.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공연과 문화생활의 최고를 경험하며, 연예인들의 화려한 삶이 아닌 무대 뒤의 삶 또한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그러던 어느 날 한 선지식으로부터 “네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백성들의 하루 식량이니라. 그동안 너는 백성을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는 말을 듣고 부끄러움을 크게 느끼던 사람. 이제는 지식인으로 성장하여 사회를 향해 눈을 뜨게 되면서 세상의 부모의 마음으로 연예계를 바라보는 사람. ‘미래는 연예인의 시대’라고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지난 1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2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문화예술교류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와 외교저널 이존영 회장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적 유대와 예술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11월 1일 오후 3시에 열려 여러 주한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아제르바이잔, 루마니아,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세르비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교 사절단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회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예술가들이 참가하여 k-민화와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두 나라의 깊은 우정을 예술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담화미디어그룹, 월간 외교저널, 유엔저널, 시민행정신문, 이코노미서울 등의 언론사와 K-문화진흥재단, 대한민국 명인연합회 등 다수의 후원단체가 지원하여 더욱 뜻깊은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전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서로의 역사와 예술 전통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는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회화로,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예술 작품이다. 이 그림은 궁궐에서 왕좌 뒤에 배치된 병풍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와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 그리고 그 아래의 격렬한 파도를 그린 장면이 특징적입니다. 왕과 왕비의 무병장수와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자연 요소와 상징 일월오봉도에서 해와 달은 왕과 왕비를 상징하며, 서로 대칭을 이루어 음양의 조화를 나타낸다. 다섯 개의 봉우리는 조선의 지리적 정체성을 반영한 것으로, 중앙의 삼각산, 동쪽의 금강산, 서쪽의 묘향산, 남쪽의 지리산, 북쪽의 백두산으로 해석된다. 또한, 그림의 전면에 자리 잡은 소나무는 장수를 상징하며 십장생의 일원으로써 조선의 이상적인 자연관을 표현하고 있다. 대칭성과 비현실적 구성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이 동시에 떠 있는 비현실적인 장면을 그려내어 자연의 조화로움을 상징한다. 좌우 대칭적인 형식은 그림의 장엄함을 더욱 강조하고, 이를 감상하는 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고있다. 비현실적인 시간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구성은 조선의 자연과 예술의 경외심을 심미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과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