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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일정스님의 "지도무난至道無難 이야기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지도무난"은 선종禪宗에서 자주 인용되는 구절로, 도道로 가는 길에는 난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육조 혜능 대사의 가르침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도를 깨닫는 것이 본질적으로 쉬운 일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는 마음의 상태와 관련이 있으며, 본래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특정한 마음가짐과 이해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지도무난至道無難의 의미

 

지도至道: 최고의 도, 즉 깨달음이나 진리를 의미합니다.

 

무난無難: 어렵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최고의 도는 어렵지 않다"는 의미로, 도를 깨닫는 것이 복잡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상태와 접근 방식입니다.

 

 

철학적 배경

비분별지非分別智: 도를 깨닫기 위해서는 분별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모든 것을 좋고 나쁨, 옳고 그름으로 나누는 이원적 사고를 초월해야 합니다.

 

본래의 마음: 모든 사람은 본래 불성을 가지고 있으며, 깨달음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저 이를 드러내기만 하면 됩니다.

 

즉각적인 깨달음: 선종에서는 오랜 수행과 고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순간의 깨달음을 통해 도를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오늘 우리는 "지도무난"이라는 구절을 통해 도의 본질과 깨달음의 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구절은 도를 깨닫는 것이 본질적으로 어렵지 않음을 가르치며,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누구나 쉽게 도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고의 도는 어렵지 않으며, 오직 분별하는 마음을 버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원적 사고, 즉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을 버리면 우리는 본래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1. 분별을 버리기
우리의 마음은 항상 모든 것을 분별하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도를 깨닫기 위해서는 이러한 분별을 초월해야 합니다. 분별하는 마음은 우리를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판단도 없이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본래의 마음 되찾기
우리는 모두 본래의 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깨달음의 씨앗이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 씨앗을 발견하고, 이를 드러내기만 하면 됩니다. 본래의 마음은 맑고 고요하며, 어떠한 분별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에 머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즉각적인 깨달음
선종에서는 오랜 수행과 고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순간의 깨달음을 통해 도를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깨달음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본래의 불성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즉각적으로 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도무난"의  실천하기  

 

1. 마음의 고요함 유지하기
매일 명상과 수행을 통해 마음의 고요함을 유지하십시오. 마음이 고요해지면, 우리는 분별하는 마음을 버리고, 본래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2. 현재 순간에 집중하기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십시오. 현재 순간에 완전히 몰입할 때, 우리는 본래의 마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판단도 없이 관찰하십시오. 이는 우리를 분별에서 자유롭게 하고, 도를 깨닫는 길로 이끌어줍니다.

 

 

따라서 "지도무난"의 가르침은 도를 깨닫는 것이 본질적으로 어렵지 않음을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과 접근 방식입니다.

 

분별을 버리고, 본래의 마음을 되찾으며,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누구나 쉽게 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항상 마음을 바르게 하고,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노력이 우리를 깨달음으로 이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