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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LA 3.1절 통합기념식 ‘범동포 애국행사’로 치른다

역사적 의미를 더욱 살리며, 차세대 교육에도 도움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한국 대통령 기념사 대독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올해로 104주년이 되는 3.1절을 맞아 LA 한인사회에서도 한인회와 애국단체들이 함께 연합으로 3.1절 기념식을 개최 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 단체들은 22일 LA 한인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범 동포 애국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한인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고, 역사적 의미를 더욱 살리며, 차세대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행사, 나아가 타커뮤니티에도 한인 역사를 알릴 수 있는 행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104주년 3.1절 연합 기념식은 오는 3월 1일 수요일 오전 11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1374 W. Jefferson Blvd, LA)에서 열린다.

 

LA 한인회,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미주 3.1여성동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LA 흥사단,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 한국 국가보훈처와 LA 총영사관이 특별 후원한다.

 

주최 단체들은 올해는 행사를 좀 더 특별하게 진행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념식은 식순에서 축사를 없애고 독립선언서 낭독에 변화를 주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더 많이 참여시키는 등 의미 있는 변화를 주었으며,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사람 약 250명에게는 쌀1포와 라면 1박스도 무료로 증정 하기로 했다.  

 

쌀과 라면 증정은 팬데믹 여파와 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은 가운데 이러한 공개 행사를 통해 함께 나눔으로 보답 한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개회사, 기수단 입장,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한국 대통령 기념사 대독, 축하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식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핵심 순서인 독립선언서 낭독은 독립유공자 후손, 애국 단체 관계자, 한인사회 연관 정치인 등이 구간을 나눠서 차례차례 낭독한다.

 

한인회는 “한인 1세와 차세대, 외국동포, 주류 정치인 등 다양한 세대와 구성을 반영해 한글, 영어, 스패니시, 중국어 등 다국어로 낭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엔 LA 시의회 내 유일한 한인 의원인 존 이, 캘리포니아 주 하원에서 한인타운이 포함된 53지구를 관할하는 의원인 미겔 산티아고도 함께 참여한다. 기존에는 독립선언서를 한 사람이 다 낭독 했었다.  

 

또 만세삼창 순서 역시 기존엔 한인단체 관계자 한 사람이 주도했는데, 이번엔 독립운동가 후손 3명이 함께 주도해 의미를 더한다.

 

LA 한인회,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미주 3.1여성동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LA흥사단,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는 이번 3.1절 행사 외에도 앞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광복절 기념식,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등 범동포 애국 행사를 모두 함께 진행하기로 해 어느 행사 때보다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각 단체가 서로 협력해 한인사회 역사 의식 제고, 자긍심 고취, 차세대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해 시너지를 내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