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와 왕에게 한 말씀이다. 부처님은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간 왕의 마음을 아시고 다시 몸을 일으키며 말씀하셨다. 왕은 매우 기뻐하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법도 버려야 할 것인데 하물며 법이 아닌 것이랴.” 고 말씀하셨다. “그럼 왜 법과 비법을 버려야 하며 또 법과 비법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비유를 들어 말하면, 병은 깨어지는 것이므로 그 실체가 없는 것이요. 그런데 사람들은 병의 실체가 있는 줄로 압니다. 이와 같이 보는 법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되오. 안으로 자기 마음의 본성을 보면 밖으로 집착할 것이 없소. 이와 같은 바른 견해로 법을 보는 것이 곧 법을 버리는 것이오. 비법이라고 하는 것은 토끼풀 이라든지 돌계집의 자식처럼 사실이 없는 논란을 떠나서 있소. 진실한 지혜만이 이것을 증득 합니다.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법을 설하고 차별을 떠났기 때문에 헤아릴 수가 없는 것이오. 벽에 걸린 그림 속의 사람에게는 감각이 없듯이 중생들도 꼭두각시와 같아 업業도 없고 과보果報도 없는 것이오. 이와 같이 보는 것을 바른 견해라 하고, 이와 달리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어느 곳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 가난한 부부에게 아들이 태어났으나 너무 가난하여 그 아이를 키울 수 없었다. 생각다 못한 그 부모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밤중에 그 아이를 내다 버리기로 마음먹고 누더기 옷이라도 두툼하게 입히고 동전이라도 몇 개 허리춤에 넣어서 사람들이 오가는 네거리에 버렸다. 그런데 그 날이 바로 그 고을의 축제날이라 어른 아이들을 막론하고 자기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즐기느라 그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 그런데 덕망이 높은 어떤 수행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티 없이 맑고. 순박한 날에 아들을 얻으면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 고을에는 자식이 없는 한 귀족의 부호가 살고 있었는데 자식이 없는 터라 몹시 쓸쓸하게 지내고 있었던 차에 수행자의 이런 말을 듣고 몰래 하인을 사방으로 풀어서 길가에 내다 버린 아이를 찾도록 했다. 하인들이 이곳저곳을 수소문 하던 끝에 어느 노파가 버려진 아이를 데려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 귀족은 가난한 그 노파에게 많은 돈을 주고 그 아이를 데려다 기뻐하며 애지중지 정성을 다하여 수개월을 키웠다. 그런데 그 귀족의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니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부처님께서 고진국에 계실 때 우전이라는 국왕이 있었다. 그 당시 마카다이쇼라는 큰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꽃과 같이 예쁜 딸이 있었다. 그는 자기의 딸이 그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워 누구에게도 비할 수 없다고 생각해 딸의 이름을 무비라고 짓고 몹시 귀여워했다. 그 무비가 나이 열아홉이 되자 용모가 더욱 아름다워져 나라 안에서 이런 미인은 있을 수 없다는 평판을 들었다. 그래서 멀리 다른 나라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자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시체말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왕에서부터 아래로는 부호들에게 이르기까지 무비를 아내로 삼으려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무비는 수많은 높은 사람들의 청혼에 대해서 대답을 하지 않았으며 그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했다. “만일 덕이 높은 사람으로서 더구나 그 사람의 용모가 내 딸과 어울릴 정도로 미남이라면 내 딸을 주겠다.” 이렇게 어려운 조건을 내걸고 이 조건에 맞는 구혼자를 찾다 보니 쉽지 않았다. 그런데 한 미녀를 놓고 구혼의 큰 소용돌이가 일고 있는 것을 모르고 부처님은 어느 날 부호의 마을을 교화하러 들어오셨다. 무비의 아버지는 어느 성자가 이곳에 온다는 말을 전해 듣고 마중을 나왔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어느 마을에 한 어리석은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큰 연못가에 가서 수면을 조용히 내려다보았다. 그러자 수면에 비치는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겁에 질려 큰 소리로 외쳤다. “살려주십시오.” 이 소리에 놀란 여러 사람들이 그에게 달려갔다. “어쩐 일인가? 왜 그렇게 소리를 질렀나?” 그 남자는 겁에 질려 몸을 떨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나는 지금 연못에 거꾸로 떨어져 죽으려 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가? 자네는 떨어지질 않았어. 지금 자네는 이렇게 멀쩡하게 서있질 않은가?” 그 남자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은 듯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은 지금 아무것도 모르십니다. 나를 따라 오십시오.” “내가 정말 떨어져 죽는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무엇이라고? 죽어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그럼 가보세.” 사람들은 그 남자를 따라 연못가로 갔다. 그 남자는 양손을 들며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이것을 보십시오. 내가 물속에 빠져 죽은 것이 보이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어이가 없어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참으로 바보로군. 저것은 자네의 그림자가 아닌가? 여기 자네 뿐만이 아니고 우리들의 그림자도 비치고 있지 않은가?” “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부처님께서 죽림정사에서 마을에 내려오셨을 때의 일이다. 부처님의 제자인 아난에게 “아난아! 이제부터 인더스 강의 우물까지 가지 않겠느냐?" 이렇게 물으셨다. 그리고 부처님과 아난이 그 우물 근처에 와서 보니 우물가에는 어린애를 데리고 온 젊은 여인이 어떤 청년과 정신없이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손에 두레박줄을 쥐고 있었다. 이것을 보니 그녀는 우물에 물을 기르러 온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도중에 좋아하는 남자와 만나서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우물가에 왔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에 열중한 그녀는 두레박에 묶을 밧줄을 어린애의 목에 묶었다. 그리고 두레박으로 착각하고 우물 속에 집어넣으니 아차 하는 순간에 어린애는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정신을 차린 여자는 놀라움과 슬픔에 몸을 떨었다. 그녀는 태어나서 이제까지 노래를 지어본 일이 없었으나 자기 자식을 자신의 손으로 묶어 자신도 모르게 죽이고 나서 한마디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나는 이제 애욕의 근원을 깨달았다. 그것은 분별없는 마음에서 생긴다. 분별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애욕이 어떻게 생기겠는가?” 부처님은 이 노래를 들으시고 아난을 뒤돌아보시며 이렇게 말씀 하셨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옛날 어느 고을에 부자 한 사람 있었다. 곁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환심을 사려고 그에게 갖은 아첨을 다 떨었다. 심지어 그 부자가 가래침을 뱉으면 그의 시종들은 얼른 달려가 그것을 밟아 문지르는 일까지도 서슴치 않았다. 그런데 어떤 미련한 시종 한 사람이 자기도 그렇게 하여 그의 눈에 들고자 했으나 미처 자기 차례가 돌아오지 않자 이렇게 생각했다. “그가 침을 뱉을 때마다 나보다 날쌘 사람들이 먼저 달려가 그것을 밟아 버릴 테니, 나는 그가 침을 뱉으려 할 때 얼른 밟아 버려야겠다.” 그때 마침 부자가 가래침을 뱉으려 했다. 미련한 그 시중은 얼른 발을 들어 부자의 입을 걷어 차 버렸다. 부자의 입술이 터지고 이가 부러졌다. 부자는 화를 벌컥 내며 그를 꾸짖었다. “너 이놈, 어찌 감히 내 입을 차느냐?” 어리석은 시종은 대답했다. “만일 주인어른의 침이 입에서 나와 땅에 떨어지면 곁에 사람들이 얼른 밟아 버리기 때문에 제게는 차례가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리 입에서 나오려 할 때 먼저 밟으려고 했던 것이 그만 그렇게 되었습니다.” - 백유경 -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부처님이 사밧티의 교외 제타숲의 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두 비구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 한 비구가 거듭 사과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비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점차 소란해지자 비구들은 사과하는 비구를 종용해 마침내 부처님에게 그 전말을 고했다.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타일렀다. “비구들이여, 죄를 범하고 인정치 않는 잘못과 마찬가지로 용서를 비는 데도 받아들이지 않는 잘못도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다. 죄를 인정하고 그 잘못을 빌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면 이 두 사람은 함께 현명한 사람이라 불리워진다.” 상응부경전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모든 무예에 뛰어난 어떤 무사가 산 속에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예쁜 딸이 하나 있어 혼기를 맞아 사윗감을 고르고 있었다. 그는 귀여운 딸의 남편감으로 자신과 같이 무예에 능한 청년을 택할 생각이었다. 바로 그 때 두 청년이 무술을 닦으려고 산 속을 찾아와 제자가 되었다. 그는 두 제자에게 있는 정성을 다해 무예를 가르쳤다. 한 청년은 원래부터 소질이 있어 숙달이 빠를 뿐 아니라 한 청년은 반대로 오랜 세월이 흘러도 오직 한 가지 무예만을 익히는데 그쳤다. 결국 다섯 가지의 무예를 익힌 청년이 사위가 되었다. 무예에 미숙한 청년은 크게 실망하고 오히려 사위가 된 청년에게 깊은 원망을 품고 스승의 집을 나와서 산적들의 두목이 되었다. 그리고 항상 사위가 된 청년에게 복수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위가 된 청년은 복수를 하려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도 모르고 어느 날 신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산적들이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앞서 가던 많은 상인들이 산 속에 이르자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성거리고 있었다. 청년은 그들에게 “당신들은 무슨 일로 걸음을 멈추었소?” 하고 물으니, 상인들은, “가고 싶지만 산적들이 무서워 못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물뿌리개를 손에 쥔 원숭이는 현대인들에게 매일의 삶 속에서 마음 챙김과 자기 성찰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책은 고대 불교 전통에서 유래한 52가지 우화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독특하고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를 통해 독자는 일상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보다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 물뿌리개를 손에 쥔 원숭이. [사진=담화미디어그룹] 이 책은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오늘날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처의 생애에서 뽑아낸 교훈과 전생이야기들은 인간관계, 자아 인식, 욕망과 집착의 극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각이야기 후에는 그 교훈을 현대적 맥락에 맞게 해석한 해설이 이어진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들이 각 우화 속에서 제시된 가르침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불교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인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아동행복센터를 열고 학대 피해 아동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19일 중부교육지원청, 중부·남대문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서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행복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구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20건에 달한다. 점차 증가하는 아동학대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세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간 구는 조사에 필요한 상담 공간과 회의실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었다. 이번에 중구청 별관 3층에 마련한 아동행복센터는 아동이 편안하게 진술할 수 있는 공간과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춰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업무가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온라인 회의는 구가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온통중구'를 활용한다. 피해 아동이 아동복지관 등 시설에 입소한 때에도 원격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아동의 상태를 살피고 원활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구는 월 1회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지원청과 함께 '아동학대 대응 정보 연계협의회'를 열어 아동학대 사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하고 전문가 의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대낮에 횃불을 들고 다닌 바라문 조그만 지혜나 자식을 자랑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마치 장님이 불을 가진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마을에 지혜가 있어서 만사를 알고 있다고 자처하는 중이 있었다. 그는 천하에 자기만큼 지혜로운 대 학자는 없다고 자랑하고, 한편 이 세상 사람들도 그것을 부정하지 않아서 그의 콧대는 더욱 높아 갔다. 그는 드디어 대낮에 횃불을 들고 다니면서 이렇게 큰 소리로 외쳤다. “아! 세상 사람들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그 때문에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아니 볼 힘조차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귀찮기는 하지만 이렇게 불을 켜들고 다니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해 주는 것이다.” 그의 태도는 자못 거만하고 밉살스러웠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내심으로 화가 났지만 막상 그와 맞붙어 싸울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항의를 해도 당장 그에게 패할 게 분명했고, 실제로 그의 지혜와 학식에는 당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대낮에 횃불을 켜들고 마을을 돌아다녔다는 이 중대한 소문을 마침내 부처님께서 듣게 되셨다. 부처님께서는 이 중의 마음 바탕만은 착하다는 것을 아시는지라, 그가 명예를 탐내다가 지옥의 고통을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다시 태어난 주술사 부처님이 왕사성에 계실 때의 일이다. 왕사성 안에는 나쁜 용이 있어서 쉴 새 없이 폭풍우와 우박을 쏟아지게 하여 백성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혀 백성들은 참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이 때 성 안에는 주술에 뛰어난 바라문이 있었다. 그는 우박이 올 것을 미리 알아보고 주문을 외워 엄청난 피해를 막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 때문에 성안의 백성들은 많은 돈을 모아 바라문에게 바쳤다. 한편 인도 남쪽에도 우박을 멈추게 하는 주문에 뛰어난 바라문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초군왕이 있는 인도의 하리카성에 위력이 대단한 손다 용왕이 있음을 알고 용왕을 항복시켜서 그 힘을 자기 것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바라문은 하리카성을 향해 지나가던 도중에 왕사성의 주술사인 바라문의 집에 들렀다. 때 마침 하늘에는 험악하고 괴상한 구름이 나타나서 우박이 떨어지려고 하는데 주술사는 그 우박을 멈추게 하지 못해서 쩔쩔매고 있었다. 남인도에서 온 주술사는 이상히 여겨 그의 아내에게 묻기를, “주인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겁니까?” 그러자 그의 아내는 근심스러운 얼굴을 하면서 “우박을 몰고 온 구름이 너무 엄청나 그것을 멈추게 할 수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비록 우리 청소년들이 주위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부모는 여전히 그들의 가정교육에 있어서 가장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 어린아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책임과 의무는 아이들의 탄생, 혹은 아이들이 임신했을 때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결혼을 심사숙고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정신분석학자들은 어떤 사람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구할 때는 예외 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한다고 말한다. 그러한 행동들은 좋을 수도 혹은 불쾌할 수도 있고, 위험하거나 위협적인만큼 용기를 북돋을 수도, 혹은 사기를 꺽 을 수도 있다.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에게 형성해 주고 싶은 좋은 행동들은 그 자신들로부터 일단 드러내야 한다. 오래된 라틴 속담 중에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줄 것도 없다”라는 말은 여기에 꼭 맞게 적용된다. 청소년들의 영적인 풍요는 결코 가볍게 다뤄져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과 열의를 나눈다는 개념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린아이의 마음에 심어줄 필요가 있다. 또한, 행복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결코 가벼이 다뤄서는 안 된다. 이외에도 부모들이 자녀들이 다니게 될 학교의 선생님들이나 사귀는 친구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그러므로 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책임을 진다. 1. 필요한 학문적 지식을 아이들에게 불어넣는 방법, 2. 미덕의 개발을 통하여 단순하고 건설적인 목적을 위해서 그런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 요구되는 그런 미덕의 종류를 아이들안에 채워주는 교육이다. 이러한 정부의 우선순위가 국민교육과 함께 항상 청소년과 청소년의 미래 세계를 위한 최상의 것을 조달할 때 결국 이러한 것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우리 청소년들의 것으로서 자녀들에게 중요한 장래의 유산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사회가 생활의 물질적인 면보다 정신적인 면을 더욱 중요한 것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사회 속에 평화를 가지게 된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선을 행하기 시작하면 남을 위해 헌신하고 무익하고 세속적인 것을 멀리하여 기도와 명상을 하게 될 때, 사회의 평화는 현실이 되는 것이다. 본질에서 청소년 교육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은 개개인의 내면으로부터 진화 발전되어야 하므로, 사회의 평화는 어떠한 정부에 의해서도 선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회의 평화는 정부의 협조와 종교단체 같은 정신적인 단체의 현명한 지도를 통하여 촉진될 수 있다. 종교는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청소년기의 폭력은 사소하고 감정적인 차원에서 발생하고 있다. 학교폭력의 특성은 청소년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재미로 행해지기도 하며, 절제 없이 감정이 치닫는 대로 장시간에 걸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폭력성은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해서는 상대방이 누구이든 개의치 않고 서슴없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학교폭력은 야만적이고 비문명적이므로 일체의 폭력을 배격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이들은 집에서 학대받고, 시민들은 거리에서 공격받고, 청소년의 자살은 늘어만 가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평화교육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어린이들의 삶과 미래에 대하여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많은 조직 중 하나는 정부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안전한 미래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의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모든 나라의 관료들은 청소년들과 그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의사결정을 해야 하며, 이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국가가 해야 할 일 중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의 우선순위는 교육의 질의 향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