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사람은 처음부터 지혜로운 존재로 태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무지와 미망 속에서 삶을 시작한다. 무지無知는 알지 못함이고 미망迷妄은 그릇되게 알고 헛되게 집착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집착하고 그 집착 속에서 괴로움을 만들어 낸다. 욕심을 따라가고 분노에 휘둘리며 자신의 마음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탓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사람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처음에는 어둠 속에 있었을지라도 그 어둠을 깨닫고 벗어나려는 순간 그 사람은 이미 빛을 향해 걷고 있는 것이다.
법구경은 말한다. “어리석던 사람이 나중에 지혜로워지면 세상을 비춘다.” 이 가르침은 깊은 희망을 담고 있다. 과거가 어떠했든 지금의 마음이 바뀌면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무지 속에 살던 사람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리며 한 걸음씩 나아갈 때 그 변화는 그 누구보다도 크다. 왜냐하면 어둠을 깊이 경험한 사람일수록 빛의 가치를 더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 어둠을 딛고 자신을 넘어 지혜의 길로 나아간다. 그래서 그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빛이 된다. 마치 먹구름을 헤치고 나오는
달과 같다.
처음에는 짙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그 구름을 뚫고 나오면 더 밝고 더 선명하게 세상을 비춘다. 사람의 삶도 이와 같다. 무지와 미망 속에 갇혀 있던 사람이라도 그것을 깨닫고 벗어나는 순간 그는 빛이 되는 존재가 된다.

그래서 부처님은 사람을 과거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 사람이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라고 하셨다. 지금 변화하려는 사람은 이미 지혜의 길 위에 있는 사람이다.
어둠 속에 있었던 시간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 어둠을 깨닫는 순간 당신은 이미 빛을 향하고 있다. 세상은 완벽한 사람보다 변화하는 사람을 통해 더 밝아진다.
오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한 걸음이라도 지혜의 길로 나아가라. 그 순간 당신은먹구름을 뚫고 나온 달처럼 세상을 비추는 존재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