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스님의 "一燈能破 千年之暗일등능파 천년지암"

  • 등록 2025.04.28 10:04:41
크게보기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등불 하나가 천 년의 어둠을 밝힙니다. 거대한 세상 속, 우리는 때로 깊고 긴 어둠을 마주합니다.

 

 

삶의 고단함, 인간 관계의 상처, 미래에 대한 불안,

그 모든 것들이 우리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가끔은 아무리 걸어도 길이 보이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가르치셨습니다.
"一燈能破 千年之暗"
작은 등불 하나가 천 년을 이어온 어둠을 단숨에 걷어낸다고.

 

등불은 크거나 화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맑은 마음, 진실한 자비, 따뜻한 손길 하나면 충분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자녀들의 순수한 웃음이,
형제자매 간의 작은 배려가
그 자체로 등불이 되어
가정이라는 작은 세계를 환히 밝힙니다.

 

한 가족이 마음을 모으면,
한 사람의 작은 선행이 이어지면,
그 빛은 가정을 넘어 세상으로 퍼져나가고,
끝내 이 세상의 어둠마저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다짐해야 합니다.
내 안에 등불을 지피고,
내 가족의 등불을 함께 모아,
더 밝은 하루,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노라고.

 

등불은 바람에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꺼지지 않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진심 때문입니다.

 

사랑과 믿음, 이해와 용서로 이어진 가족의 인연은
어떠한 어둠도 두려워하지 않는
영원한 등불이 될 것입니다.

 

一燈能破 千年之暗
우리 가정의 등불이, 이 세상의 어둠을 밝히기를 발원합니다.

이정하 기자 haya9004lee@gmail.com
Copyright @법왕청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봉로 81, 1203호(수송동,두산위브파빌리온) 등록번호: 서울,다06888| 등록일 : 2003-03-14 | 1992년 최초 발행인 일붕 서경보 초대법왕 | 회장 재단법인 법왕청 평화재단 승정원장 일정 대종사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사장 이정하 | 편집국장 이준석 | 전화번호 : 02-3417-1010 Copyright @법왕청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