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이 고사는 동방삭이라는 중국 전설 속 인물을 중심으로 한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비롯됩니다. 이 고사를 통해 지혜와 삶의 소중함에 대해 나누는 법문을 구성해 보겠습니다.

삼천갑자의 삶과 동방삭의 지혜
동방삭은 한나라 시대의 전설적인 인물로, 비범한 재주와 유머 감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지혜로웠고, 천문과 지리, 문학과 예술을 두루 익혔습니다. 하지만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동방삭은 무려 삼천갑자三千甲子, 즉 18만 년을 살았다고 전해지는 불사의 인물입니다. 그가 이렇게 긴 삶을 살게 된 이유는 그의 뛰어난 지혜와 꾀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옥황상제가 불로초를 관리하는 천녀들에게 명하여 인간계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동방삭은 이 천녀들이 가져온 불로초를 슬쩍 먹어버렸고, 이를 통해 불사의 존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피하기 위해 하늘과 땅, 세상의 모든 이치를 배우며 지혜롭게 살아갔습니다.
이야기를 통한 교훈
1. 시간의 무한함, 그리고 삶의 유한함
삼천갑자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긴 시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산다 해도, 삶에서 느끼는 소중한 순간들은 우리가 시간 속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지혜로운 삶의 자세
동방삭은 단순히 오래 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혜를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삶을 풍요롭게 했습니다. 우리가 지혜롭게 살아간다면 짧은 인생이라도 길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3. 욕망과 조화로운 삶
동방삭이 불로초를 훔쳐 먹은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모든 것을 소유하려 하기보다,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이 더 가치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마무리 법 진문의 불사의정한 의미
여러분, 삼천갑자의 삶이란 단순히 시간이 길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혜롭고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데 그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하루를 삼천갑자처럼 소중히 여긴다면,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그 안에서 참된 행복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사란 몸이 죽지 않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참되게 사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삼천갑자를 만들어 가십시오.